김혁, 인천亞 선발전 판정 시비로 출전 좌절…4년 준비 아쉬움 커

홍콩 ‘재클린 슈’ 우숭…김균섭, 8위 마감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 마장마술의 기대주 김혁이 아쉬운 동메달을 획득했다.

23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공원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김혁은 75.705%를 기록하며 홍콩의 ‘재클린 슈’와 말레이시아 카빌 암박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승마대표팀은 마장마술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독점해오던 마장마술 단체전 및 개인전 챔피언 타이틀을 내려놓아야만 했다. 지난 20일 열린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숙적 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김혁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당시 정유라 특혜 의혹 등 판정 논란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선수였다. 4년간을 부단히 노력한 끝에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지으며 금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 국제대회임을 감안하며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김혁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김균섭은 69.435%로 8위를 차지했다.

이틀 뒤인 25일부터는 승마의 꽃으로 불리는 종합마술 단체전 및 개인전이 열린다.

▲한국 마장마술의 기대주 김혁이 아쉬운 동메달을 획득했다. 23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공원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김혁은 75.705%를 기록하며 홍콩의 ‘재클린 슈’와 말레이시아 카빌 암박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사진 제공= 대한승마협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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