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올해 새로 개발한 기승능력인증 포니 3등급 인증서 수여식 개최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8월 1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에이원승마클럽에서 기승능력인증제의 하위 등급으로서 약 10회의 기승 경험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는 포니 3등급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포니 3등급은 학생승마체험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 중이며 올해 6월 처음 시행한 이후 8월에 약 1,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인증심사에 합격해 반응이 뜨겁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합격생 24명과 학부모 등 많은 인원이 수여식에 참석했다.

한국마사회의 심사 교육을 이수한 유(有)자격 승마 코치가 심사를 진행하며 학생승마체험 참여자가 소속 승마시설에 응시료 10,000원을 내면 응시할 수 있다. 인증시험을 통과할 경우 인증 등급과 심사 코치, 소속 승마장 명이 표기된 한국마사회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는다.

본격적인 수여식 행사에 앞서 한국마사회는 간담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승마관계자의 소감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와중에 한 학부모는 “체험이 10회로 마무리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체험기회가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상중 에이원승마클럽 대표는 “체험 10회차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 생겨 학생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며 “초급자들이 승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잘 운영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아이들이 승마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학부모와 승마 시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승마를 자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기타 포니 등급제도 소개 및 인증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최초로 승마 입문자를 위한 포니 등급 신설해 학생승마체험 참여 학생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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