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경마장 상반기 결산 등 서울마주협회 소식과 칼럼·인터뷰 등 실려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가 선진경마를 위한 열정과 헌신이 가득했던 뜨거운 여름날의 소식을 전하는 ‘오너스 리뷰(Owners Review)’ 8·9월호를 발간했다.

‘Hot Issue’에는 2018 서울경마장 상반기 결산, 조교전담기수제 시범운영 시행 등 서울마주협회소식이 있다.

‘Racing Review’에는 위닝포스트(일간스포츠배·스포츠조선배·코리안오크스·부산광역시장배· Owners` Cup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내용과 인터뷰), Zoom-In(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이 경마에 미치는 영향), 경주마질병(경주마 위궤양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등이 있다.

Zoom-In에는 김태진 씨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경마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기고했다. 기고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라 7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었고 300인 이상 사업장에 속하는 서울조교사협회는 6월 마사회 및 서울마주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협의안을 도출했다.

유관단체 협의 결과 △인력 규모 관리사 485명 범위 내 운영 △근로시간 단축되어도 현행 상금 규모 유지 △인력 부족 해소 위한 워킹머신 추가 설치 △야간경마 토요일 시행(8주간 7.7~9.1) △노을 경마 미실행 △탄력근무제 시행 등 대책을 수립했다. 7월에 11명의 신규 관리인력 및 워킹머신 3대 설치 등 탄력근무제 이행했지만, 경주마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마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은 현장에서의 불협화음을 낳았다고 했다.

김태진 편집위원은 “특례업종 지정 요청과 유연근무제의 도입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사회가 기존 관리사 인원을 늘리는 것에는 찬성하면서도 기본급 인상 금지는 물론 상금 증액을 원천 봉쇄했다”며, “오래전부터 인력 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왔고 근로기준법개정으로 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기에 생명을 다루는 경마인의 직업적 특성 미봉책만으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Owner style &’에는 챌린지피플(청수 조합마주, 유종국 마주 인터뷰), CEO의 서재 추천도서 등이 있다.

챌린지피플에는 ‘말 수의사의 소소한 경마 이야기’로 황준석 조합 마주 청수 대표의 인터뷰가 있다. 내용에 따르면, 조합 마주 청수는 다섯 명의 수의사가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며 경마에 대한 남다른 꿈을 하나로 모아 만들어졌고 좀 더 과학적으로 명마를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 2016년에 마주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청수는 보다 이상적인 경마 문화, 말을 사랑하는 마주라는 새로운 경마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목표를 잡고 도전에 나섰고 올해 6월 3일 외산 2군의 대표 암말인 ‘청수여걸’이 퀸즈투어 뚝섬배 대상 경주에서 경마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준석 대표는 “마주라면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말로 이익을 내야 하지만 단지 수단이 아닌 소중한 생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의사와 마주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지만, 수의사는 아픈 말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다치지 않게 경주를 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수의사와 마주, 조교사 더 나아가 경마 시행체와 많은 논의를 해야 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스텔리언뉴스, Health&Food, Travel, Culture Place 등 다양한 내용이 실려 있다.

▲서울마주협회가 ‘오너스 리뷰’ 2018년 8·9월 여름호를 발간했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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