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경마문화 창조를 지난 11년간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 되어 진군해온 경마문화신문이 처음으로 경마팬 투표를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제12회 경마문화상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팬들과 뜻을 같이해 “선진경마문화창조”를 기치로 경마전문지의 구심적 역할을 해온 본지는 창간해인 1998년 경마문화상을 첫 제정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경마문화상은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경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마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상되어 왔다.

이번 제12회 경마문화상은 경주마관련 총 5개 부문(연도대표마, 최우수 3세마,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수말, 최우수 암말), 관계자관련 4개 부문(최우수 마주,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 최우수 생산자), 공로상, 특별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주마와 관계자 6개 부문에서 각각의 수상자를 인터넷 팬투표 50%, 경마문화상 심사위원회 심의결과 50%를 합산해 선정하고, 이외 마주부문, 생산자 부문, 공로상, 특별상 등은 경마문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였다. 아울러 연도 대표마 부문은 각 부문별 최우수 경주마를 대상으로 경마문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 ‘동반의강자’가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수말, ‘상승일로’(부산)가 최우수 암말, ‘백광’이 최우수 국산마, ‘나이스초이스’가 최우수 3세마에 각각 선정되었고, 최우수 마주에 구자선 마주, 최우수 조교사에 김영관 조교사(부산), 최우수 기수에 박태종 기수, 최우수 생산자에 금악목장 등이 선정됐다. 또한 공로상에는 ‘제주마필산업 규제철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완모)와 강용식 서울마주협회장이 공동으로 선정되었으며, 특별상에 신우철 조교사가 선정됐다.

경마문화상은 그동안 자체 심사위원회에 의해 수상자를 결정했으나 올해는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네티즌의 투표결과를 반영, 상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투명한 선정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터넷 WIN머니 5만원을 충전하는 이벤트까지 실시해 팬과 후보군에 오른 경마관계자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지난 2009년은 사감위의 일방적 경마규제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경마산업과 마필산업계가 하나로 뭉쳐 말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을 한 해였다.
특히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각자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해온 관계자들의 활약과 팬들의 성원으로 인해 연이은 호기록과 함께 명승부가 연출되며 내부적으로나마 여전히 생동감 넘치는 경마공원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각 부문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역들의 노력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며, 경마문화상 수상을 계기로 2010년에는 부문별 치열한 경쟁속에 외적으로는 경마산업, 마필산업의 발전과 내적으로는 경주로에서의 명승부로 이어지길 바란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경마문화상은 선진경마문화 창조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더욱 엄정한 심사를 통해 권위를 높임으로써 수상자에게는 자긍심을 불어넣고 결과적으로 한국의 마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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