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 경마공원 예정지 및 주변지역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
- 2014년까지 국내 최고 말 테마공원인 ‘기마역사문화공원’조성키로

제4경마공원 건설을 위한 영천시(시장 김영석)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영천경마공원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예정지 및 주변지역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코자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안을 상정하여 지난주에 심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11일(목) 경상북도에서는 영천경마공원 예정지 및 주변부지(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4.50㎢에 대해 2010. 2. 17 ~ 2015. 2. 16까지 5년 동안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제2010-144호) 하였다고 밝혔다.
허가구역 내에 있는 토지는 소유권·지상권 등을 일정면적 초과하여 계약 시에는 관할시장의 허가를 득하여야 하며,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벌금에 처하게 된다. 또한 허가를 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매년 취득가액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해제 영천 경마공원 조성사업지역의 지가상승 및 무분별한 투기를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부동산시장 안정 등 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천시는 경마장 개장에 맞춰 영천시 임고면 일대에 ‘기마역사문화공원’을 건립해, 2010 세계대학생승마대회 개최에 맞춰 확산 추세에 있는 승마 수요를 충족시키고 승마 경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원은 기마역사문화관과 격구장, 재활승마장, 산악승마 코스 등 말과 관련된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국내 최고의 말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특히 기마문화연구센터를 설치해 조선 초기까지 성행하던 격구와 전통 마상재, 마상무술 등을 복원, 기마민족의 기상을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24일 신규 경마공원 유치 확정 후 경상북도, 영천시, 한국마사회간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가졌고, 지난 3일(수)에는 경마공원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지는 등 영천경마공원을 세계최고의 경마공원으로 조성코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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