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스메이트 채승기 선수, 대회 최고 성적 거둬

이개호 농림부장관 대회장 찾아 격려…유소년 승마사업에 대한 관심 기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첫선을 보인 ‘2018 유소년 승마리그전’이 뜨거운 성원 속에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승마장 일원에서 ‘수도권 제2차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안성팜랜드에서 열리는 ‘2018 가족 승마축제’에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2차 예선전은 ‘제47회 한국마사회장배’와 함께 병행해 치러졌다. 예기치 못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장소가 변경돼 한국마사회 실내마장에서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대회 결과, 홀스메이트 B팀의 채승기 선수가 장애물 50cm에서 우승, 70cm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고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채승기 선수는 “말과 컨디션이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3차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음 달 결선에 진출해 꼭 1등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마사회장배와 함께 치러진 이번 대회는 굳은 날씨 속에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국내 최고 난도로 평가받는 S2클래스 전문체육 경기부터 유소년들이 쉽게 참가할 수 있는 유소년승마리그전 경기까지 다양한 경기가 펼쳐지며, 대회 이상의 가치를 남겼다. 국가대표 승마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은 현역 전문체육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같은 장소에서 승마 시합을 펼치며 승마를 통한 꿈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장이었다.

특히, 지난 8월 취임한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업무 차 한국마사회를 방문했다가 대회장을 찾아 말산업의 현장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농업 전반과 관련된 업무 등으로 바쁜 농림축산식품부의 장이 일선 승마대회장을 찾아 격려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장관의 방문으로 유소년 승마 및 생활체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2018 유소년 승마리그전’은 오는 26일 수도권역 3차 예선을 비롯해 제주권역과 영남권역, 호남권역의 마지막 예선전을 남겨두고 있다. 3차 예선까지의 성적 집계해 각 권역 상위 3팀이 11월에 열리는 결선전에 진출하며, 올해 최고의 승마클럽을 걸고 뜨거운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유소년 승마리그전은 유소년 승마 보급을 위한 일환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승마지원 사업으로 더욱 많은 유소년 승마선수들이 시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낮은 △장애물 70cm △장애물 50cm △릴레이 단체전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첫선을 보인 ‘2018 유소년 승마리그전’이 뜨거운 성원 속에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승마장 일원에서 ‘수도권 제2차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안성팜랜드에서 열리는 ‘2018 가족 승마축제’에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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