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기수, 정경목 부산팀장

〈김동영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20조(최기홍)
생년월일 : 1980/04/06 (29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신장 161cm)
통산전적 : 772전(58/62/61/62/79) 승률: 7.5% 복승률: 15.5% 연승률: 23.4%
최근 1년 : 256전(24/20/20/17/19) 승률: 9.4% 복승률: 17.2% 연승률: 25.0%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착하게 살자’다. 착하게 살려는 생각을 마음에 두고 생활하다보면 나 자신이나 상대에게 나쁜 영향 없이 항상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생활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20조로 소속조를 옮겼는데 20조를 평가한다면?
▲ 그동안 4조, 13조, 29조, 20조 이렇게 소속 조를 옮겼는데 소속 조를 옮길 때마다 마방 여건에 비해 성적이 좋았다. 이번에도 20조로 옮기고 나서 그동안 부진했던 마필들이 컨디션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상승되고 분위기가 좋다. 마방식구들과 호흡도 잘 맞는 편이고 조교사님도 기회를 많이 주시고 있어 최상의 마방이라 생각한다.

- 작년부터 성적이 급상승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벌써 8승을 하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 비결이 있는가?
▲ 그동안은 자신감과 힘만 믿고 경주흐름 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고 서두르며 경주를 하였다. 최근 좋은 마필이 많이 기승하게 되고 기승횟수도 늘다 보니 경주를 보는 눈이 떠지는 것 같아, 경주를 풀어 나가는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 주변에서 김동영 기수는 악벽마를 잘 탄다고들 하는데 특별히 악벽마필을 잘 다루는 비결이 있는가?
▲ 기승술이 좋다고 악벽마를 잘 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마리라도 더 기승하기 위해 부진마, 악벽마 이런 것을 따지지 않고 기승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주변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정을 해주는 것 같다.

- 최근 김동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내는 마필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아끼고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마필이 있는지?
▲ 아직 검증이 필요한 모습이지만 ‘물보라’를 기대한다. 처음 이 말에 기승했을 때에는 그다지 좋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경주를 거듭할수록 성격이 변하고 능력이 나오면서 일류마의 자질을 보이고 있다. ‘혜성’이란 마필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아직은 엉성하고 파워감이 부족하지만 느낌으로는 장거리에서 더욱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의 기대치가 크다. ‘우노자칼’도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데 단점은 체격이 왜소하고 입이 짧아 식성이 좋지 못하다는 것 이외에는 다리도 길고 다리 씀이 무척 좋은 마필이라 당분간은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영화감상을 즐기는 편이고, 새벽조교를 하다보니 낮잠을 즐기는 편이다. 또한 음식기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는 집을 찾아서 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기수생활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직업이고 평생의 직업이라 생각하기에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경주를 할 때 오직 기수만이 느낄 수 있는 스피드, 우승의 쾌감 그리고 내가 훈련시키고 관리해온 마필이 우승을 하였을 때의 모든 것이 보람이고 기수를 선택한 것에 대한 기쁨이라 생각한다.

- 김동영 기수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승부욕이 강하고 파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점은 아직 기승횟수가 적어서 그런지 어디가 모르게 미숙한 점이 있는데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승수를 쌓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경마대회 우승은 노력보다는 하늘이 선택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모든 기수들이 경마대회 우승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데 나 또한 올해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해 보고 싶은 것이 최대 희망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기수 생활을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고 모든 스포츠 선수 들이 그렇듯이 은퇴 후에는 최고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듯이 최종적으로는 훌륭한 조교사가 되는 것이 희망이자 꿈이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최근 성적이 좋다 보니 예시장이나 윤승시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힘이 생긴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실망을 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으니 꾸준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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