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렛츠럿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국정감사 현장.
아폴로기아(απολογια). 고대 그리스인들은 논쟁을 즐겼다. 직관이나 경험이 아닌 이성과 논리로 특정 대상을 연구해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우리말로 하자면 ‘변증’, ‘변론’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가장 명망 높은 사람들이 사실은 가장 결함이 많고, 그들만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그들보다 오히려 사리가 더 밝은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각종 증언과 자료를 근거로 정부 기관의 문제를 밝히고 개선하는 일이 목표다. 말산업을 여전히 적폐로 보기 때문일까. 주장에는 비약이 따르고, 억지를 부리며 입을 막았다. 우리 스스로 용기를 갖고 당당하게 변증하지 않으면 소크라테스와 같은, 억울한 죽음이 반복된다. 비극을 끝내야 하는 때, 바로 지금이다. - 관련 기사 2·6·10면

목차
[말산업in] 국정감사, 농업 소홀·홀대 정책과 반복되는 쌀 문제 - 2면
[정책] 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 사단법인 설립 허가 – 3면
[종합] 관리 대상 한국승마, 이번엔 정상화 될까 – 4면
[종합] 본질 빠진 말산업…떠오르는 국감 스타는 – 6면
[시사] 서비스 중단 스마트폰 앱, 국민 혈세만 낭비했다 – 8면
[농업농촌] 농업에는 여야 없다…문재인 농업 홀대 한목소리 – 10면
[레이싱] 13마리 제주마, 경주 전격 출격…체형·패턴 반영 출발대 도입 – 15면
[광고] 2018 제5회 말산업박람회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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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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