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기수, 정경목 부산팀장
〈박성광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9조(양귀선)
생년월일 : 1980/11/15 (29세)
데뷔일자 : 2004/06/02
기승중량 : 48Kg (신장 164cm)
통산전적 : 897전(49/54/66/79/76) 승률: 5.5% 복승률: 11.5% 연승률: 18.8%
최근 1년 : 138전(9/7/11/8/7) 승률: 6.5% 복승률: 11.6% 연승률: 19.6%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기본에 충실하자’다. 가장 쉬운 일이면서 가장 지키기 힘든 말이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기본을 생각 안하고 겉멋만 드는 경우가 있어 후보생 시절부터 기수가 되고 나서 매년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지난 2009년 한해를 돌이켜 본다면?
▲ 두 달간의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는 알찬 한해였고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라고 생각한다.

- 작년 결혼을 하였고 2세가 태어났는데 마음이 어떠한가?
▲ 가정이 있으니 책임감이 생기고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더욱 신중하고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 같다. 또한 가족이란 것이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 요소가 있어 성적도 좋아지고 모든 것이 좋아지는 것 같다.

- 올해 9조로 소속 조를 이적했는데 9조를 마방분위기는 어떠한가?
▲ 여러 조에 다녀 보았는데 9조는 소속을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마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소속을 옮긴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성적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소속조 기수임에도 불구하고 11조, 19조 27조 등 여러 조의 마필에 기승을 하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 각 마방에서 판단하는 기준은 아마도 나와 호흡이 잘 맞는 마필 위주로 기회를 주는 것 같다. 또한 기회를 주는 마필들이 어느 정도 성적이 잘 나와 주어 지속적으로 유대관계가 이어지는 것 같다.

- 2008년 14승 2009년 10승 등 연속해서 두 자리 승수는 올렸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닌 것 같다. 승수를 쌓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있는지?
▲ 성적을 내려면 우선 좋은 마필에 많은 기승을 해야지 하는데 나의 여건상 좋은 마필에 많이 기승하는 것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승수를 쌓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 보다 어떠한 마필이든 기승을 해서 기승횟수를 늘려야지 많이 기승술도 늘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을 한다면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보고 기승기회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 박성광 기수의 훈련 방법이나 기승을 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가?
▲ 기승하기 어렵거나 훈련하기 어려운 마필에 많이 기승하다 보니 순치시키고 기승하는 과정에서 오는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능력 있는 외국기수들이 들어온 후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고 과거처럼 틀에 밖인 경주보다 느끼고 느낄 수 있는 경주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박성광 기수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단점은 악벽마를 많이 기승하다 보니 잦은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생겨 지속적인 경주를 할 수 없어 기승기회가 많지 않아 경주감각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가장 큰 단점이고 걸림돌인 것 같다. 장점은 악벽마든 힘든 마필이든 겁없이 도전하고 기승하여 결실을 보는 것이 장점으로 말 할 수 있겠다.

- 올해 2승을 하였는데 ‘베스트레코드’ 와 ‘다칼리힐’ 모두 잠재력이 있어 보이는데 어떠한가?
▲ ‘베스트레코드’는 혈통이 우수한 마필이다. 또한 걸음도 무척 좋은데 성격이 무척 예민한 마필이라 발주가 어렵고 다루기가 힘든 마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차면 경주마다운 모습을 더욱 더 보여줄 기대주라고 보인다. ‘다칼리힐’은 기관지 수술을 한 이후 강한 훈련을 버티면서 호흡이 좋아진 모습이다. 단거리형 마필이라 당분간은 기대치를 가질 수 있겠는데 장거리에는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 복색이 화려하다. 복색에 담긴 뜻이 있는가?
▲ 미국 성조기에서 착안을 했고 스타가 되려는 의지를 표현한 부분이 많다.

- 취미는 무엇인가?
▲ 모든 운동을 다 좋아하고 그 중에서 수영,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편이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체중감량 걱정은 없는데 부상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초창기 부상 때문에 너무 많이 병원에 있어 경주 감각을 회복하지 못해 성적이 안나오고 조금 적응하려면 또 병원행이었던 악순환이 반복되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가족들에게 인정을 받고 주변에서 인정을 해주었을 때 가장 보람은 느꼈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과 목표가 있다면?
▲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강조하는 부분인데 부상 없어야 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그래야만 성적이 나오기에 올 한해도 부상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9조 마방 마필들이 최고의 성적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기수로서 최선을 다한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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