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승만승
-외산1군 ‘천승만승’ 1600M 1:38.2초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 달성
-‘카오산’, ‘나이트무브스’ 각 2000M, 1200M에서 타이기록 세워

지난주 부경경마공원에서는 거리별 최고기록이 무려 3차례나 연출돼 관심을 모았다. 이중 외산1군 경주에 출전한 ‘천승만승’은 1600M에서 1:38.2의 기록을 세워 지난 2007년 ‘신사풍’이 달성한 1:38.6의 기록을 무려 0.4초나 앞당겨 최고 기록보유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고 기록을 경신한 ‘천승만승’을 필두로 ‘카오산’과 ‘나이트무브스’도 거리별 타이기록을 세우며 경쟁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2월 28일 6경주에 출전한 ‘카오산’은 2000M 경주에서 2:06.5의 기록을 세워 해당거리 국산마 기록 경신과 함께 외산마 ‘한계극복’이 보유한 기록과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나이트무브스’도 1200M 1:12.5의 기록으로 기존 ‘해거름’이 보유했던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워 기록적인 측면에서 외산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동안 기록 달성이 뜸했던 가운데 지난주 연이어 호기록이 달성된 이유로는 경주 시작전부터 내린 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된 총 7개 경주거리 최고기록 현황을 보면 1000M와 2200M 부문을 제외한 모든거리가 모래 수분 함유율 10% 이상의 다습주로이상의 여건에서 기록이 달성되는 공통점을 보였다. 아울러 경마전문가들은 다습주로 이상의 경주 여건에서는 경주 흐름이 빨라져 힘을 겸비한 경주마보다는 스피드형 경주마를 위주로 베팅전략을 세우는 것도 베팅전략이 한방법으로 조언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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