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필 기수
-박을운 기수 6개월 공백 단숨에 극복하고 입상

이른바 빅4로 불리는 기수간 다승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는 공백이후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한 기수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주인공은 무려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한 유재필 기수와 6개월 공백이후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된 박을운 기수다.
지난 2008년 6월 경주 후 2009년 12월 경주로에 복귀한 유재필 기수는 이후 5번의 경주를 통해 감각을 익힌 후 지난주 2월 27일 ‘장손’에 기승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값진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우승의 호흡은 54조 소속조의 경주마에 기승해 일궈낸 성적으로 박천서 조교사의 믿음에 대한 보은 우승에 의미를 더했다.
오랜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유재필 기수 외에 박을운 기수도 6개월 만에 경주로에 나서 입상을 기록해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현재 과천벌은 기수간 다승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를 볼 때 기존 빅4를 견제할 수 세력이 눈에 띄지 않지만 올시즌 좋은 출발을 한 유재필, 박을운 기수들의 기복 없는 활약속에 좋은 경쟁구도를 형성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