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연으로 그룬트비 정신 전파하고 ‘꿈틀리 인생학교’로 정신 실천
덴마크 행복사회 디자이너로 불리는 그룬트비를 기리기 위해 2010년에 만들어진 이 상은 매년 10월 말 그룬트비 정신을 현시대에 맞게 적용하거나 확장한 개인이나 단체에 줬었다. 하지만 올해는 최초로 덴마크인이 아닌 한국 국적의 오연호 대표에게 상을 줘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포럼 측은 “책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전국 순회강연으로 그룬트비 정신을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 ‘꿈틀리 인생학교’를 만들어 스스로 그 정신을 실천했기 때문에 상을 줬다”고 밝혔다.
오연호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이 상은 저의 6년을 되돌아보게 하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10%만 승자가 되는 쉼 없는 경쟁 사회에서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가 될 때까지, 돈을 더 버는 것보다 삶의 질을 즐기는 사회가 될 때까지, 남의 눈치 보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해서 스스로 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그룬트비 정신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그룬트비 동상 앞에서 올해의 그룬트비 상 수상자 오연호 대표가 이 상을 주관한 그룬트비 포럼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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