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민간 승마대회 지원 사업’ 일환…지역 내 승마인구 증대 및 경제 활성화 기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고추의 고향 충남 청양에서 전국단위 규모 승마대회가 열린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11월 3일부터 2일간 청양읍 백세공원 승마장에서 ‘2018 렛츠런 청양고추구기자 청양군수배 전국승마대회’를 연다.

충남승마협회가 주최, 충남승마협회와 청양군승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국승마대회는 청양군 승마인구 확대와 지역축제와 연계한 말 문화 축제의 새로운 롤모델 제시를 위한 목적으로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민간 승마대회 지원 사업’을 유치한 결과이다.

승마경기는 유소년부, 고등·일반부, 통합부, 청양군민부 등으로 펼쳐지며, 전국에서 100여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선수 300여 명과 말 100여 두가 출전한다.

청양군은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국 승마대회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상속사, 남녀 마장마술, 장애물, 권승경기, 릴레이 코스 등 다양한 종목과 함께 말 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편자 던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청양군은 이번 승마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 진일보 할 수 있는 토대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4월 9일에는 충남승마협회와 ‘청양군수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업무 협약’을 맺고,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과 완전체를 이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승마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는 청양군에서 승마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군민들의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여 앞으로 승마산업이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충남도 내 기초지자체 중 가장 늦게 승마협회를 출범했지만, 지역 승마동호인 및 말 생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속에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회원 및 군민을 대상으로 승마 강습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청양군 내 승마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고추의 고향 충남 청양에서 전국단위 규모 승마대회가 열린다. 청양군은 11월 3일부터 2일간 청양읍 백세공원 승마장에서 ‘2018 렛츠런 청양고추구기자 청양군수배 전국승마대회’를 연다(사진 제공= 청양군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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