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예선전 끝으로 결선 진출팀 최종 확정…17일 마사회에 ‘왕중왕전’ 개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구미승마장이 3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영남권역 3차 예선전에서 우승하며 영남 최고의 유소년 승마클럽에 등극했다. 이날 대회를 끝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인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의 지역 예선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영남권역을 비롯해 전국 5개 지역권역별 상위 성적 3팀씩 총 15개 유소년 승마클럽이 오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2018 유소년 클럽리그전 왕중왕전’에 나선다.

올해 마지막 예선전인 영남권역 3차 예선전에서는 소년체전 3관왕을 차지한 장민석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애물 50 클래스에 출전해 한라마 ‘퐁퐁’과 호흡을 맞춰 1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장애물 70 클래스에서는 아쉽게 4위를 차지했지만 소중한 포인트를 획득해 구미승마장 유소년승마단의 우승에 기여했다.

2차 예선전까지 1위 자리를 지키던 박실승마장 유소년승마단은 아쉽게 2위로 지역 예선을 마쳐야만 했다. 큰 활약을 펼쳤던 박근도 선수가 장애물 50 클래스에 출전하지 않았고, 가장 높은 배점이 걸린 릴레이 단체전에서 3위에 머물렀다.

3위는 대가야기마문화체험장 유소년 승마단이 차지하며 결선 진출 막차를 탔다.

김효영 구미승마장 대표는 “장민석 선수는 작년부터 소년체전을 준비한 선수로 믿었던 기둥이었고, 나머지 선수는 올해 승마를 시작한 친구들인데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 결선에서는 3위 이내 입상이 목표이다”라며,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은 장애물 50·70 클래스와 릴레이 단체전 등 경기 구성이 좋고,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1·2차전 점수 합산 결과 100여 점 이상 격차가 나서인지 3차 예선전에는 결선 진출이 유력한 세 팀 이외에는 출전을 포기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내년 리그전에서는 이를 반영해 적절한 경기 배점과 대회 운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승마장이 3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영남권역 3차 예선전에서 우승하며 영남 최고의 유소년 승마클럽에 등극했다. 이날 대회를 끝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인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의 지역 예선전이 모두 마무리됐다(사진 제공= 구미승마장).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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