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장
-교배 1년차의 ‘원쿨캣’, ‘피스룰즈’ 90두 이상과 교배로 많은 관심 모아
-제주 12두, 내륙 3두의 씨수말 등이 총 800두와 교배 계획

올해 2월 20일부터 시작된 2010년 교배일정은 오는 6월 30일까지 131일간 시행된다. 현재 제주경주마목장에는 올해 새롭게 씨수말로 활동하게 된 ‘피스룰스’와 ‘원쿨캣’, 기존 교배 16년차의 ‘디디미’를 포함해 총 12두의 경주마가 교배활동을 시작하고 장수경주마목장에서는 ‘피코센트럴’, ‘포리스트캠프’, ‘워존’ 등이 교배활동을 한다.
지난해는 총 17두(제주경주마목장 14두, 장수경주마목장 3두)의 씨수말이 교배 활동을 했으나 올해는 총 15두의 씨수말이 교배활동을 해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KRA 한 관계자는 “현재 농가별 최대 교배 지원두수는 총 7두의 씨암말로 지정되어 기존에 이들간 과다 경쟁이 불가피했으나 현재 기존 고가의 씨수말중 2009년 한국생산자협회의 ‘엑스플로잇’, ‘듀앨러티’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커멘더블’ 등이 이전해 씨수말로서 활동중에 있어 교배 경쟁완화와 함께 민간목장살리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올해 계획된 씨수말별 교배지원두수현황을 보면 제주경주마목장의 경우 ‘원쿨캣’이 총 99두가 교배 예정돼 최고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이외에 ‘메니피’, ‘피스룰즈’ 등도 각각 94, 93두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장수경주마목장에서는 기존 3두 중 ‘워존’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진 반면 ‘포리스트캠프’와 ‘피코센트럴’등이 교배수에서 양분화돼 높은 비중을 보였다.
현재 국내는 다수의 고가 씨수말들이 국내에 도입돼 활동중에 있고, KRA는 좀 더 양질의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올해 외산 암말 도입 상한가를 기존 4만불에서 7만불로 상향조정하는 등 체계적인 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 단기간 내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들의 노력과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이라면 국산마의 질적 향상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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