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진희 기수
12일 저녁 8시 급작스런 박진희 기수가 자살을 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바로 길 건너 아파트에 사는데.. 한동안 멍한 느낌이 사라지질 않았다.
8시 30분경 e-좋은중앙병원으로 급히 달려가서 보니 많은 기수들이 비통에 잠겨 있었다. 특히나 119구조대와 가장 먼저 시신을 발견한 박성광 기수는 오열을 하며 과거 이명화 기수(2005년 사망)의 아픔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박진희 기수의 시신은 12일 오후 7시쯤 최초 발견된 이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부모님이 서울에 사시는 관계로 모든 일이 지연되고 있어 마음이 답답했다. 13일 새벽 1시까지 병원에서 다른 기수들과 함께 자리를지키고 있었으나 빈소도 차리지 못하고 어떠한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늦은 시간 부모님이 도착을 하였고 13일 아침에서야 빈소가 차려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함께 발견되었다. 확실한 내용은 모르나 “열심히 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질책뿐”이라는 가슴 아픈 내용이 있었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다고 한다.
내가 아는 박진희 기수는 매우 밝은 모습이었다.
농담도 잘 받아 주고 동기생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었는데, 내면에 이렇게 힘든 마음을 품고 있었는지 너무도 몰랐다.
5년 전 이명화 기수가 자살을 했을 당시 100년여 만에 폭설이 내린 3월이었는데..
`박진희`기수도 지난 수요일 폭설이 내린 이후 똑 같은 일을 만들다니..
장지는 서울쪽으로 결정이 되었고 화장을 할 예정이라 한다. 경찰이 모든 상황을 수사 중에 있는데 그 결과를 기다려볼 수밖에 없다.

정경목 부산경남본부팀장 savag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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