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경주장면
- 12일(금) 2경주에서 ‘금의환양’·‘삼매공원’ 동반 입상 “꽝”

지난 주 제주경마공원에서 복승식과 쌍승식에서 1,000배가 넘는 올해 최고 배당이 발생하면서 경마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12일(금) 제2경주에서 박기영 기수(41·7조)가 기승한 ‘금의환양’(3세·수말)과 한영민 기수(30·18조)의 ‘삼매공원’(3세·암말)이 동반 입상하면서 복승식 1287.5배, 쌍승식 1800.2배, 삼복승식 1730.4배 등 세 개의 승식에서 1000배가 넘는 초고배당이 탄생했다.
총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단승식 인기순위 4,5위를 기록한 ‘금의환양’과 ‘삼매공원’은 초반부터 강력한 선행력을 앞세워 선두경합을 펼쳤고, 결승선을 앞두고 여세를 이어가며 2위를 달리던 ‘금의환양’이 결승선을 60여m 앞두고 선두로 치고 나서며 1위를 차지했고, ‘삼매공원’은 줄곧 1위를 고수하다 막판 역전을 허용했지만 2위 입상에 성공하면서 초고배당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경주에선 복승식과 쌍승식 최고 배당금에 각각 1만원을 걸은 경마팬들이 1287만5000원과 1800만2000원의 배당금을, 삼복승식은 5000원을 투자한 경마팬이 865만2000원의 최고 배당금을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경마공원의 2010년 최고 배당률은 단승식 1320배(1월8일·6경주), 복승식 312.8배(1월8일·9경주), 쌍승식 433.5배(1월9일·9경주), 삼복승식 3786.8배(1월8일·6경주) 등이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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