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대로, 당대불패
-1군 ‘천년대로’, 2군 ‘당대불패’ 2010년 부경 최강 기대주로 각광
-서울 대표마의 만만치 않은 성장세로 역대 최고 난타전 예고

봄의 기운이 완연한 요즘 서울과 부경에는 삼관경주의 첫 스타트인 제6회 「KRA컵 MILE」경주를 앞두고 올시즌 스타탄생을 예고한 3세마들에게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세 번째 통합경주로 시행되는 삼관경주는 지난 2008, 2009년 치러진 총 6번의 대회에서 부경경마공원출신 경주마가 우승과 준우승을 휩쓴바 있어 2010년엔 부경의 상승세와 서울의 설욕 여부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시즌 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경주마중 각광을 받고 있는 3세마로는 ‘천년대로’와 ‘당대불패’가 가장 앞선 전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3세 토종마중에는 가장 먼저 1군에 진입한 ‘천년대로’는 이미 3차례 치른 1600M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해 경험과 거리 적응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군 소속의 ‘당대불패’는 최근 4연승의 기록과 함께 부경경마공원 3세마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중에 있고, 경주를 치를수록 파워가 배가 되고 있어 부경 대표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 2군 ‘새로운태양’과 ‘백점만점’, 3군 ‘지존설화’, ‘메가터프’, ‘가즈워드’ 등도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도전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역대 삼관경주에서는 모두 부경경주마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서울 대표마들도 예년과는 달리 양질의 신예마들이 대거 등장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관심마로는 2군에서 활동중인 ‘머니카’, ‘선봉불패’, ‘만점환희’ 등으로 이중 ‘머니카’는 격이 다른 신예마란 평가와 함께 최근 5연승을 포함 데뷔후 100% 입상의 기록을 통해 무궁무진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고, 이외 발군의 선두력을 보유한 ‘선봉불패’와 암말 대표마 ‘만점환희’도 중, 장거리 기대치가 높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대불패’와 ‘천년대로’ 등 올해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한 부경경마공원과 ‘머니카’, ‘선봉불패’를 앞세운 서울경마공원간 자존심 대결은 다가오는 4월 「KRA컵 MILE」경마대회를 시작으로 「코리안더비」, 「농식품부장관배」등까지 이어져 최종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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