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일보배 우승마 ‘스마트애즈미’
-박빙의 승부 속 ‘스마트애즈미’ 근소한 차로 우위 점하며 데뷔 첫 특별경주 우승
-‘니트플레이’, ‘일출광야’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폭탄 배당의 주역 역할 톡톡

2010년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된 첫 특별경주인 제5회 「부산일보배」에서 복승식, 쌍승식, 삼복승식에서 모두 1000배 이상의 화끈한 배당이 연출돼 관심을 모았다. 영광의 주역은 우승을 기록한 ‘스마트애즈미’(마주 송달섭)를 필두로 ‘니트플레이’, ‘일출광야’ 등이 입상권에 들어 당당히 이변의 주역이 되었다.
제5회 「부산일보배」에서 우승을 기록한 ‘스마트애즈미’는 호성적 이면에 어려운 경주 여건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9년 4회 「부산일보배」에서 8위를 기록한 이후 약 10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스마트애즈미’는 올해 당당히 재기에 성공한 이후 제5회 「부산일보배」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해 진정한 암말 강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마트애즈미’의 우승으로 인해 송달섭 마주, 21조 민장기 조교사, 황종우 기수 등과 21조 마방관계자들도 기쁨을 같이했다.
이중 민장기 조교사는 제주 최고의 조교사에서 부산에서도 서서히 본인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지난해 「MJC교류기념」경주에 이어 또 다시 특별경주 우승을 기록한 황종우 기수는 한층 강한 자신감으로 올한해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비록 최후의 승자로 ‘스마트애즈미’가 이름을 올렸으나 2, 3위를 기록한 ‘니트플레이’와 ‘일출광야’ 등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폭탄배당의 연출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제공하는 데에 일조했다.
반면 경주 시작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우승거탑’과 ‘아주좋아’는 각각 4, 5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3회 대회부터 혼합 암말대회로 치러진 「부산일보배」는 ‘미스엑톤’, ‘마이티히어로’ 등 기대치 높은 암말들이 대거 탄생했으나 아직은 이들이 외산1군에서는 뚜렷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올해 우승을 차지한 ‘스마트애즈미’는 공백을 극복한데 이어 1군 무대에서도 암말의 핸디캡을 극복하며 최강자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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