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오늘(28일) 9R 스포츠동아배 첫 포문으로 5개 대회 추가돼
-향후 언론사배 공식명칭을 통한 통합 경마대회 개최 필요성 제고

오는 3월 28일(일) 9경주에서 국산1군마를 대상으로 「스포츠동아배」경주가 펼쳐진다. 올해 첫 시행되는 언론사배 명칭 부여대회로 국, 외산마 1군 일반경주에 해당 언론사의 타이틀을 딴 경주가 시행되며 명칭만 부여된 방식이다. 아울러 별도 시상식은 시행되지 않고, 해당 일반경주 상금만 지급된다. 이번 언론사배 경주 시행은 기존 언론사의 경마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유대관계 증진을 목표로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경주다.
언론사배 경주는 이번주 시행되는 「스포츠동아배」를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스포츠칸」, 6월 「스포츠한국」, 7월 「서울경제신문」, 11월 「스포츠월드」경주가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엔 대중매체를 통해 경마에 관련된 소식이 많이 전달되고 있다. 이는 예전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경마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가 주를 이뤄 각 언론에서도 레저활동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경마산업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여건에서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언론사배 대회는 의미 있는 목적을 통해 시행된 만큼 향후 경주 계획을 편성함에 있어 좀 더 내실 있는 대회로 부각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시행된 언론사배 공식 경마대회는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일간스포츠배」를 필두로 총 6개 대회가 펼쳐진바 있다. 이외에 아직 경마대회의 명칭을 부여받지 못했지만 언론사배 경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대회는 5개 경주고, 경마 전문지를 포함하면 더욱더 많은 경주가 편성될 수 있다.
그럼 이와 같은 다양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통합 언론사배 경마대회를 시행하면 어떨까? 즉 1년 기간 중 하루를 선정해 “언론사 경마대회의 날”을 선정해 다양한 방식의 경주를 하루에 다 치르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를 대상으로 경주별로 언론사의 명칭을 부여하고 군 구별 없이 거리별 최우수 경주마를 선정하는 방법과 암, 수 최우수 경주마 등 다양한 방식의 경주가 가능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경마대회, 특별경주수가 기존 25회에서 24회로 축소됐고, 순위상금도 전년대비 24%가 인상돼 경마대회 운영 내실화를 꾀했다. 다만 이는 현재의 제도에서는 다소 발전적인 방향이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경마대회의 수가 많아 진정한 경마대회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고, 많은 경마대회로 인해 상금 부분에서도 큰 메리트를 찾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언론의 힘은 곧 대중의 힘이자 국민의 힘이다. 이번 언론사배 경주를 시행함에 있어 향후 “언론사배 경마대회의 날”을 선정해 국내에서 비중있는 통합 경마대회의 시행으로 경마대회의 내실화를 꾀함과 동시에 대중에게도 좀 더 친숙한 경마를 알리는 데에 앞장서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