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대학 마사과
- ‘말산업 육성’에 발맞춰 전문인력 양성 목표
- 말관련 전문인력 및 재활승마 전문교육인 양성

경주 서라벌대학의 마사과(학장 권승주)는 말산업 관련 전문교육인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9년 신설돼,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날로 팽창하고 있는 경마와 승마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있어서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인력을 키우는 기관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발맞추어 더욱 실력을 갖춘 마필산업의 인재를 길러내고자 서라벌대학에 마사과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서라벌 대학은 위치적으로 보면 부산경마공원과 1시간, 2014년 개장목표로 하고 있는 영천경마공원과는 약 2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마공원과 향후 산학연계를 잘 해나간다면 학교교육과 더불어 현장학습에서 얻는 지식과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경마와 승마분야의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내는 교육의 메카로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담당분야에서 충분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교수진이 열정을 갖고 학생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취업과 연계된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말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 권승주 학장은 그동안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담당하면서도 전임 교수직을 사양해 왔는데, ‘기수와 조교사 그리고 마필생산 및 육성뿐만아니라 트레이닝까지 두루 경험을 한 지식을 후학을 가르키는데 쏟을 수 있다는 것’이 서라벌대학 마사과 학장을 수락하게 된 가장 큰 동기부여를 가져다 주었다고 말한다. 앞으로 경마와 승마분야의 여러기관과의 산학협약을 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는 그는 말과 관련된 여러분야 뿐만 아니라 스포츠 ,수의학 및 보건복지분야의 인재들을 모시고 마필연구소를 개설하여 마필분야의 연구도 병행한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가진 역량은 부족하지만 더욱더 노력하여 서라벌대학의 마사과가 한국의 마필산업의 일꾼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한국 말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라벌대학 마사과는 2년 과정으로 권승주 학장이 마학, 마술학, 승마, 혈통학, 마필관리 및 실습, 마필순치 및 조교 과목을 담당하고, 이충섭 교수(수의학 박사)가 질병학, 말의 해부생리, 씨암말 관리, 말의 외상 및 치료 등을 담당한다. 또한 현장경험을 갖춘 외래강사 5명이 재활승마, 장제학, 축산학개론, 마필창업론, 영어회화, 일어회화의 강의를 맡고 있다.
현재 마사과 입학 학생중 대다수는 마필산업의 여러분야중에서 각자가 하고자 하는 분야를 미리 결정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무척 열의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특히 서울경마공원의 마주로 활동중인 이상승 마주가 말에 대해 공부를 더하고 싶다는 열정을 가지고 입학, 학과의 맡형 역할과 함께 사업을 병행해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마사과는 2년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활체육 3급 승마지도자, 재활승마지도자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한국 마사회 및 산하 종마목장 및 경주마 목장, 대한승마협회 및 산하 각시도 승마협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 및 산하 시도승마연합회, 장제사 개업 및 취업, 개인승마장 운영 및 마사회 경주마 위탁 휴양 관리사업, 승마교관 등 다양한 말산업관련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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