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 우찌다 기수, 6월초 입국 예정
- 와타세 기수, 6월 15일경 면허 부여 추진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에 2명의 일본 기수들이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경측에 따르면, 이미 부산기수 면허를 받은 우찌다 기수가 6월초 입국이 확정된 상태이며, 또다른 일본 출신의 와타세 기수가 한국행을 희망하면서 입국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61년생인 우찌다 기수는 1980년 기수로 데뷔한 이래 일본 지방경마장에서 활동을 하며 3,189승을 올린 바 있고, 지난해부터는 마카오에서 활동중이다. 우찌다 토시오(47세, 일본) 기수는 우선 5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4개월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우찌다 기수는 일본 지방경마와 마카오 경마 등에서 2만여회의 풍부한 기승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비자기간과 면허기간을 맞추다 보니 기수면허는 이미 부여됐지만, 실제 기승은 우선 6월부터 8월말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고, 이후 잔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까지 부경에서 활동을 하던 수쿤뱅 기수가 당초 약속했던 지난 주 복귀하지 않으면서 면허정지가 되면서, 또다른 일본기수 영입이 추진중이다.
수쿤뱅 기수는 자국으로 출국하면서 더비 출전예정이던 마필에 기승을 약속했지만, 해당마필이 더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입국도 하지 않은 상태다. 수쿤뱅 기수는 데뷔초 추운 날씨로 인해 정상적인 마필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기승기회 부족 등으로 고심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부경 진출을 희망하는 기수는 일본 지방경마 출신인 와타세 카즈유키(29세)로 6월 15일경 부산 기수면허 발급과 비자수속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한국경마에 대한 외국기수들의 진출 의사가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외국용병이 한국땅을 밟고 있지만, 첫 용병으로 코리안드림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부경의 베이커 기수와 현재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쿠야스, 노조무 기수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용병기수들이 현지 적응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 희비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서울경마공원에서 일본인 기수들이 선전을 보이고 있어 부경을 찾을 2명의 일본기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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