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문화축제
- 서울경마공원 ‘말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간’
- 15일(토)~23일(일) 매주 주말 다채로운 행사 열려

계절의 여왕이자 ‘장미의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더비주간을 맞아 서울경마공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면서 경마팬을 유혹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15일(토)부터 23일(일)까지 2주간에 걸쳐 매주 토, 일요일에 을 테마로 하는 2010 경마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통 기마병 퍼레이드와 말 인형 만들기 등 말을 테마로 하는 행사뿐만 아니라 여성을 위한 5월 계절의 여왕 선정 행사, 라이브 공연 등도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수십 가지의 예정된 행사 중 백미는 22일(토), 23일(일) 정오에 시작되는 전통 기마병 퍼레이드이다.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및 조선 기마병들의 멋진 행진과 전통 마상무예, 격구의 동작 등이 관람객 앞에 소개된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에서 95년부터 15년간 진행했던 시연회를 금년에는 퍼레이드와 함께 엮어 더욱 새롭게 구성했다.
KRA 승마훈련원에서 보여주는 승마시범도 흥미롭다. 마장마술, 장애물 넘기 등은 고도로 훈련된 전문 승마선수가 아니면 보일 수 없는 수준급 시범이다. 또한 경마기수 문화체험 부스, 승마체험기, 미니호스 체험 등이 있고, 16일(일) 실시되는 코리안더비(G1)에선 우승예상 응모권을 모아 경주 후 추첨을 통해 경마 구매권 5만원을 100명에게 선사한다.
다채로운 공연들도 줄 서 있다. 가족공원에서는 馬녀세상이라는 주제로 마술공연이 펼쳐지는가 하면 경마공원 전역을 무대로 키다리 피에로 또한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다. 과자와 솜사탕을 든 키다리 피에로가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3일(일) 에는 인기 개그맨 장동혁, 오나미, 김대범이 작은 개그 콘서트를 선보여 모처럼 가족이 웃음꽃을 피울만한 여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성을 위한 뷰티존이 운영돼 네일아트, 메이크업을 무료로 풀 서비스 받을 수 있고, 김대균 명인의 판줄타기, 도예체험, 통기타 라이브 음악회, 짚풀 공예, 꽃마차, 북카페 등 즐길 거리는 풍성하다.
행사내용을 날짜별로 보면, 1주차(15∼16일)에 승마시범, 코리안더비 우승말을 잡아라, 김대균 명인의 판줄타기, 2주차(23∼24일)에 김대균 명인의 판줄타기, 전통 기마병 퍼레이드, 아줌마와 함께하는 개그콘서트 등이고, 상설행사로는 신기한 마술공연, 과천시 문화체험 행사, 상설 라이브 공연, 짚풀 인형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떠나자! 캠핑카를 타고∼, KRA 마사랑 가족 사진전, 여성뷰티존, 내가 바로 5월의 여왕! 서울경마공원 탁구왕 선발대회가 있다. 또한 16일(일) 경마공원내 가족공원에서는 제2회 馬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도 개최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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