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초청 강연회
- 전문신문협,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초청 강연회 개최
- 柳장관, 정책지원 약속하며 ‘대토론회’ 제안하겠다고 밝혀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장관이 전문신문협회가 창립 46주년을 맞아 주최한 강연회에서 전문신문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전문신문 업계와 학계, 관련산업계가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유태우 보건신문 발행인)는 지난 13일(목)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에 걸쳐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유태우 전문신문협회장은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강연을 맡아준 유인촌 장관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하고, 한성순보를 시작으로 1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전문신문이 각분야에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해왔으나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발전을 위해 유 장관의 고견을 듣기 위해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문화로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디지털화, 전문화 시대로 변화되면서 점점 전문지식과 고급정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래형 신문의 대표적 모델이 전문신문이라며, 정책적 지원과 함께 토론회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번 강연회가 전문신문협회와 첫 자리라며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더 좋은 정책제안 등이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으로 서두를 시작했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위기에 처한 신문산업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 대안과 처방을 강구하고자 신문위기 극복 대토론회를 진행해온 것처럼 전문신문도 그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전문신문 업계와 학계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제안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장관은 ABC 신문 부수공사 제도와 관련, “언론사들과 작년부터 계속 논의해 부수공사 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최종 조율중이지만 종편에 참여하려는 신문사는 부수를 공개하게 돼있다”며 향후 부수공사는 양적 평가뿐 아니라 독자 프로파일 등 질적 평가도 할 계획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그리고 디지털화, 다채널화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문자로 제공되는 정보는 미래에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전문신문은 세분화된 정보 욕구를 채워주는 특성이 있는 만큼 준비를 착실히 하면 오히려 역할이 확실해지고 미래형 신문의 대표적인 모습도 될 것이라고 격려의 말도 전했다.
주제강연이 끝난 후 한국가스신문 발행인이 전문신문에 대한 정책지원이 전혀 없었다는 질의가 있었고, 유 장관은 이에 대해 “방법을 찾겠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방법은 의논을 통해 찾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강연자로 나선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김문영 본지 발행인(협회 이사) 양성우 간행물윤리위원장,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 홍원기 대한언론인협회장, 김지용 미디어포럼회장 등과 전문신문협회 회원사 및 비회원사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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