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카, 트리플신화, 천년대로
- 지난해 기준 ‘머니카’11점, ‘트리플신화’5점, ‘천년대로’3점 획득

서울과 부산의 통합 3관 경주가 시행된 이후 한국마사회에서는 3관 경주 성적을 토대로 한 최우수 3세마 선정을 해왔다.
2008년에는 ‘개선장군’이 그리고 지난해에는 ‘상승일로’가 이에 선정되며 경주 상금 이외의 특별 포상금이 마주에게 주어졌다.
이들이 최우수 3세마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3관 경주 입상에 의한 포인트 합산 점수가 가장 높았기 때문.
지난해 기준으로 ‘개선장군’은 토탈 21점을 획득했고, ‘상승일로’는 24점을 획득, 그 해 3관 경주에 출전했던 마필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포인트였다.
순위별 포인트는 1위마 11점, 2위마 5점, 3위마 2점이다(4위 이하는 0점).
그래서 ‘개선장군’은 1위 1회와 2위 2회로 21점이 되고, ‘상승일로’는 1위 2회와 3위 1회기 때문에 24점이 된다.
이런 관점에서 올해 3관 포인트를 획득한 마필들을 보면 ‘머니카’11점, ‘트리플신화’5점, ‘천년대로’가 2점이다.
KRA컵 마일 1, 2, 3위마로 이중 ‘머니카’가 오늘 코리안더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마지막 대회인 농식품부장관배 출전 여부에 관계없이 올해 최우수 3세마가 되는 것이다.
현재 마사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우수 3세마 선정과 포상 제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특별 적립금 비율이 결정되는 7월에 포상금과 포인트가 정확히 산정 된다.
그래서 아직 올해 기준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는데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다면 포인트는 1위마 11점, 2위마 5점, 3위마 2점이 되고, 포상금은 5억원이 될 것이다.
최우수 3세마의 경우 아무리 포인트가 높다고 할지라도 3관 경주 우승이 없으면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만약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서 ‘개선장군’이 ‘절호찬스’에게 졌다면 가장 높은 15점의 포인트(2위만 3회)를 획득했다 할지라도 13점의 ‘절호찬스’(KRA컵 마일 3위)에게 밀려 최우수 3세마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또 하나의 고려 대상은 2두 이상이 우승 성적이 있으면서 가장 높은 동일 포인트를 나타낼 경우인데 이럴 때는 코리안더비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마필이 최우수마로 선정된다.
끝으로 포상금은 5세마가 되는 시점에서 씨수말이나 씨암말로 전향해야지만 지급이 된다.
만약 경주마로서 계속 영위를 원한다면 포상금은 지급되지 않으며 ‘개선장군’과 ‘상승일로’의 경우 지급 받았기 때문에 ‘개선장군’은 올해 은퇴했고, ‘상승일로’는 경주마로서는 올해가 마지막이 된다.
아직 두 번의 3관 경주가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올해는 어떤 말이 선정될지 지켜봐야 하나 우선 순위에서 앞서 있는 코리안더비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부각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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