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직접 참여…구매 상한선 지킴 등 건전 구매 환경 조성 앞장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은 고객으로부터 시작한다. 고객의 인식 전환을 위해서는 경마 시행체가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

한국마사회는 11월 24일부터 이틀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건전화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전 구매 환경을 조성하고, 경마 건전화 정책을 적극 실천하고자 매년 건전 레저 캠페인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건전화 캠페인은 △망치로 구매 상한 초과 블록 제거 체험 △도박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 △건전 경마 4행시 짓기 온라인 이벤트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마련했다.

특히 고객의 과도한 몰입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암행어사가 출두해 구매 상한선 준수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를 제공한다. 또한 초보 이용자 공간인 놀라운지에서는 20~30대 젊은 고객층 및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생 네 컷’ 이벤트를 새로 진행할 예정이다. 촬영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며, SNS 인증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이번 건전화 캠페인을 발판 삼아 남녀노소 전 고객층을 대상으로 건전 경마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향후 사업 건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서울 복지관에서 ‘건전 경마 문화 정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했다. 수상자 14명을 초청해 상장과 상금 650만 원을 수여했다.

수상자 이영찬(남, 27세)씨는 “공모전을 통해 경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불법 사설 경마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한국마사회 전성원 건전화추진본부장(사진 앞줄 가운데)은 “공모전 참여에 대해 감사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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