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 KRA, 부패영향평가제 도입 … 부패발생요인 원천 차단

공기업이 부패와 통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의 반부패 정책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마사회는 행정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패영향평가’란 불확실하거나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여 부패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규정들의 명확성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제도이다. 규정상의 비현실적인 기준, 불확정한 개념 등에 의해 혹여 있을지 모르는 특혜요인을 사전에 집중 평가하는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부패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한국마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성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을 두기 위한 취지이다.
마사회는 담당 부서를 두어 규정 내용 중에 불합리한 기준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사전 준비된 체크리스트에 따라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시행체가 가질 수밖에 없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마사회는 오히려 더 청렴하고 윤리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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