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사·프레젠테이션으로 입지 여건·이주민의 주거·생활 안정 대책 등 판단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11월 24일 국토연구원이 입지 여건과 이주민의 주거·생활 안정 대책 등을 종합 판단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후보지 공모 심사 결과 함평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연구원은 11월 14일 1차 서류평가에서 정주 여건, 접근성·편의성, 초지·사료연구 적합성, 방역상 적합성, 연계성·형평성, 지자체 지원 및 개발 용이성 등 6개 항목과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함평군은 초지·사료 연구에 적합한 완만한 경사 등 입지 조건 충족, 필수면적 확보, 구제역 비발생, 지자체 지원 계획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통과했다.

현재 축산자원개발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 자원 개발부에서는 가축, 가금의 품종 개량 연구 및 우량 종축 생산 보급, 우리나라의 가축 개량 사업 총괄, 가축 사양, 경영, 응용 기술의 개발 및 교육 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1월 21일 선정위원과 발주처, 주관사 등 관계자가 함평군 후보지 현장실사를 통해 최적지로 확인했다. 11월 22일에는 프레젠테이션과 질의답변을 통해 입지 여건과 이주민의 주거·생활 안정 대책 등을 종합 판단했으며 23일 이전 후보지 우선협상대상자로 함평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이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예비타당성을 조사해 2022년부터 예산 확보 및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이전 소요 예산은 9,000억 원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자원개발부가 이전하면 지역 축산농가와 협업·연구를 통한 맞춤형 축산기술 향상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전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함평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11월 24일 국토연구원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후보지 공모 심사 결과 함평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