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상보>‘빅 브라운’(BIG Brown) 우승 축배! 3관 달성 눈앞에..
<제133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상보>‘빅 브라운’(BIG Brown) 우승 축배! 3관 달성 눈앞에..
  • 서석훈
    서석훈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08.05.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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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라운(BIG Brown)
5와 1/4마신차 낙승, 무패전적으로는 사상 4번째 2관마로 기록
오는 7일 마지막 관문 , 30년만에 3관마 탄생할지 초미의 관심

지난 18일 새벽(우리시각) 볼티모어 핌리코 경마장에서 펼쳐진 2008 프리크니스 스테익스(GⅠ, 1900M)에서 ‘빅 브라운’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낙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빅 브라운’은 삼관경주 가운데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3관 달성에 마지막 관문(벨몬트 스테익스)만을 남겨 놓게 되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통산 5전 전승을 기록, 무패의 전적으로 2관왕에 성공한 경주마로는 2004년 ‘스마티 존스’ 이후 역대 4번째다.

‘빅 브라운’의 잠재력은 어디까지
의 어려운 고비를 넘긴 뒤여서 일까. 무적함대 ‘빅 브라운’에게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는 너무나도 쉽게만 보였던 한판이었다.
행운의 여신도 ‘빅 브라운’의 편이었다. 당초 6번 게이트를 배정받았던 ‘리캡처더글로리’가 경주 전 앞다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취소되면서 7번 출발지의 ‘빅 브라운’은 실질적인 6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치르게 되었다. 이는 역대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마를 배출한 출발번호가 바로 “6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빅 브라운’에게 시작부터 승리를 예감케 한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초반 선두권은 ‘가이예고’(Gayego, 인기 2위)가 장악해 나갔다. 에서 이미 ‘빅 브라운’과의 조우 경험을 갖고 있던 ‘가이예고’로서는 초반 기선제압 만이 유일한 저항(?)일 수밖에 없었던 것.
‘빅 브라운’도 무리하지 않는 가운데 3위권을 마크하며 경주를 진행해 나갔다. 켄터키더비 당시 시종일관 외곽을 크게 선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결 수월한 전개상황 이었다.
4코너에 접어들자 서서히 선두권이 두터워지면서 ‘빅 브라운’도 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직선주로 초입지점에서는 순식간에 2위권과 마신차를 벌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승부는 이걸로 끝이었다.
추격전에 나선 상대마들은 젖 먹던 힘까지 다했지만, ‘빅 브라운’에 기승한 켄트 데저무 기수는 단 한번의 채찍질(whip)도 없이 상대마들과 점점 마신차를 벌려 나갔다. 소위 “한 수 접어주고 뛰었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만큼.
결국 ‘빅 브라운’은 2위권 혼전속에 준우승을 차지한 ‘마초 어게인’과는 5와 1/4마신차의 격차를 보이며 경주를 마무리 지었다. 주파기록은 1:54.80. 다만 기대했던 “대회 기록”(1:52.55)과 “최다 마신차 기록”(11마신)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가 있기 전 미국내 1위의 택배사인 “(주)UPS”는 ‘빅 브라운’의 마주 “IEAH 스테이블” 측과 3백만 달러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날 ‘빅 브라운’에 기승한 켄트 데저무 기수는 UPS로고가 부착된 기수복을 입고 경주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체력회복 과제와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
오는 7일(현지시간) 예정된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 벨몬트 스테익스를 앞두고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경마인들은, 과연 ‘빅 브라운’이 30년을 기다려온 삼관마 탄생의 숙원을 풀수 있을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빅 브라운’이 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무패의 전적으로 삼관을 달성한 마필로서는 ‘시애틀 슬루’(Seattle Slew)에 이어 2번째가 된다.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를 낙승으로 이끈 ‘빅 브라운’은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인 20일(현지시간) 홈그라운드이자 벨몬트 파크가 위치한 뉴욕으로 이동, 벌써부터 맹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벨몬트 스테익스는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와는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켄터키더비에서 패한 경주마들이 의도적으로(?) 프리크니스를 건너뛰고 벨몬트에서의 결전을 진작 준비해 왔다는 점은 ‘빅 브라운’에게 적지않은 부담으로 와닿고 있다.
현재 더비에 출전했던 경주마 가운데 벨몬트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마필로는 ‘아낙 나칼’(Anak Nakal), ‘데니스 어브 코크’(Denis of Cork), ‘테일 어브 에카티’(Tale of Ekati) 등이다. 이중 ‘테일 어브 에카티’는 에서 늦발이 패인이었던 마필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빅 브라운’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경험이 있고, 현재의 ‘빅 브라운’의 파죽지세를 꺾기엔 다소 역부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반면, 삼관경주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유일한 ‘빅 브라운’의 호적수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카지노 드라이브’(Casino Drive)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카지노 드라이브’는 삼관경주 사상 최초로 일본인 마주(야마모토 히데토시)와 조교사(가쓰오 후지사와)의 마필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지난 10일 벨몬트 파크에서 열린 피터팬 스테익스(1800M, GⅡ)에서 시종 여유있는 걸음을 선보이며 2위마와 5와 3/4마신차의 낙승을 거둔 괴력의 신예다. 공교롭게도 ‘빅 브라운’의 주전기수인 켄트 데저무 기수는 당시 ‘카지노 드라이브’에도 기승했던 바 있어, 그에게 ‘빅 브라운’과 ‘카지노 드라이브’의 전력비교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응답은 회피했지만 간접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전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지노 드라이브’의 모마 ‘베터 댄 아너’(Better than Honor)는 지난해 벨몬트 스테익스 우승마 ‘래그즈 투 리치즈’(Rags to Riches)와 2006년 우승마 ‘재질’(Jazil)을 배출했던 명모마로, 벨몬트와의 인연을 3년째 이어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다크호스의 등장과 함께 무엇보다 ‘빅 브라운’이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는 역시 계속된 삼관경주의 일정 속에서 소진된 체력을 얼마만큼 회복하는냐 여부다.
전문가들은 벨몬트 스테익스가 열리기까지는 3주라는 시간이 있고 일반적으로 경주마에게 피로를 해소하기엔 충분한 주기이지만, 과연 ‘빅 브라운’이 켄터키더비를 시작으로 2주 만의 프리크니스에 이르기까지 누적된 피로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현대 경주마는 “스피드”, “스테미너”와 함께 바로 “사운드니스(Soundness)” 즉, 체력적인 견실함을 갖추도록 강요받고 있다. 특히 삼관경주의 죽음과 같은 일정 속에서 숱한 명마들이 앞선 2개의 삼관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국 마지막 벨몬트에서 무너졌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운드니스”의 부재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빅 브라운’이 삼관을 달성하기 위해 넘어야 할 실질적인 최종 관문은 다름 아닌 “사운드니스”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NYRA 사상 최대 관중 기대
제140회 벨몬트 스테익스를 주최하는 NYRA(뉴욕 경주마 협회)측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대 관중동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와 를 제패하며 3관달성의 꿈을 부풀게 했던 ‘스마티 존스’의 등장은 곧바로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에서의 흥행의 대성공을 이끌어냈다. 당시 벨몬트 파크 경마장의 동원 관중수는 120,139명으로, 역대 최다로 기록되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와 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가 나오지 않자, 3관마 탄생의 흥미를 느끼지 못한 팬들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에서 흥행은 신통치 않았다. 비록 지난해 우승마 ‘래그즈 투 리치즈’가 암말로는 102년 만에 우승이라는 화제를 뿌렸지만 역시 흥행에서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주최측이 올해 흥행을 기대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3관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빅 브라운’의 효과 때문이다. 4년만의 2관마 탄생은 물론이고, 어느 때보다 삼관마 탄생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 미국 팬들의 관심은 온통 벨몬트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카지노 드라이브’ 등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드라마틱한 삼관마 탄생의 배경도 주어졌다는 점에서 NYRA측의 이러한 기대는 결코 무리가 아닌 듯 보인다.
NYRA의 찰스 헤이워드 회장은 “삼관에 도전하는 ‘빅 브라운’을 보기 위해 모여들 팬들을 생각하면 정말 흥분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당일 날씨가 변수가 되겠지만, 앞서 벌어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클럽하우스 좌석이 빠르게 매진된 사례를 보더라도 올해 대회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뉴욕에서 벌어지는 대회인 만큼 뉴욕 출신의 ‘빅 브라운’이 삼관달성을 꼭 이루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출신 경주마로는 지난 2003년 ‘퍼니 사이드’(Funny Cide)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 마지막이다.

서석훈 편집국장 ranade@krj.co.kr

(5위 이하 생략)
순위 마번 경주마명 주파기록
및 착차
기수 조교사 마주
1 7 Big Brown 1:54.80 켄트 데저무 리차드 듀트로우 Jr. IEAH stables
2 1 Macho Again 5 1/4 쥴리앙 르빠루 달라스 스튜어트 웨스트포인트 서러브렛
3 3 Icabad Crane 1/2 제레미 로즈 H.모션 얼 아이 맥
4 6 Racecar Rhapsody 3/4 로비 알바라도 케네스 멕피크 제리 캐롤 등
5 9 Stevil 4 1/4 존 벨라즈퀘즈 니콜라스 지토 로버트 라펜타



단승식(Win) ⑦1.2배 단복승식(Place) ⑦1.3 ①8.6배 연승식(Show) ⑦1.2 ①5.2 ③2.8배
쌍승식(Exacta) ⑦① 18.3배 삼쌍승식(Trifecta) ⑦①③ 168.4배 사쌍승식(Superfecta) ⑦①③⑥ 1,192.3배
입장인원 : 112,000명 매출액 : $14,313,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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