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 마사회, 이달초 영천서 이사회 열고 운영계획안 통과시켜
- 경북도·영천시, 경마장 건설 위한 인프라 구축 가동

제4경마공원의 명칭이 영천경마공원으로 정식 변경되면서 서서히 건설 본격화를 위한 제반 여건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마사회는 이달 초 영천 성덕대학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경마공원 허가절차에 필요한 운영계획안을 통과시켰고, 김광원 회장의 발의로 시설명칭을 제4경마공원에서 영천경마공원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한 영천경마공원을 국제규모로 건설해 2015년 국제대회를 유치토록 하는 한편, 연주회와 전시회 등의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가족단위 종합관광문화 인프라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일(수) 경북도는 영천경마공원 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경마장 추진지원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마장 추진지원단은 행정.시설.축산.수의.마사회 등 경마장 분야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해 제4경마장 건설과 관련된 터 매입 및 보상, 도시계획, 문화재 조사, 주민이주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말(馬) 산업을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말 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승용 말 육성센터와 말 산업연구센터, 재활승마센터 등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이어 12일(월)에는 경북도가 도청 제1회의실에서 지난해 5월 산업연구원에 용역 시행한 ‘말 관련산업 발전전략 수립’ 최종결과를 심의하고 향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말산업 육성방안 모색을 위해 ‘경상북도 말산업 발전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한 경북의 중장기 말 관련산업 발전전략에는 말의 생산.육성→유통→소비→전방산업에 대해 가치사슬(Value-Chain)별로 전략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말의 생산.육성분야에는 승용말 육성센터, 말 전문 연구소를 설치, 사육기술 개발.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말 경매시장을 정기적으로 개설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거래가격 형성 등 말의 수요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의 70% 이상의 승마장이 정식 체육시설로 미신고된 현실을 감안, 관련 법령 등 제도정비를 추진 소비시장을 합리화하고 병원 및 교육기관을 통한 재활승마를 활성화해 일반인 뿐 아니라 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마공원이 들어설 영천시는 13일(화)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영천경마공원 및 말 관련산업 인력확보를 위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개강했다.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영천시가 경북도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사업비 4천500만 원으로 20명에 대해 말관리 이론교육 57시간, 실습교육 102시간 총159시간으로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및 운주산승마장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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