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산업선진화포럼(대표 강용식)이 말산업의 외부 규제의 핵심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5일(목)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은 한국언론재단에서 제2차 포럼을 실시해 필자가 ‘한국경마 규제실태와 대응방안’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시간을 통해 대응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했다.
한국경마의 미래를 설계하고 경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경마관계자·학계·말산업관계자·언론계 인사가 어우러진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은 지난 5월27일 발족식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5월 제1차 포럼에는 대한승마협회장 선거로 인해 참석치 못했던 김광원 한국마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마사회가 할 일을 선진화포럼에서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과거에도 움직임들이 있었지만 흐지부지 되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감위가 9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허물을 벗는 뱀’을 대하듯 조심해야 한다며, 사감위는 성격상 도박중독을 예방하는 홍보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의 토론시간에는 사감위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문서화해서 같은 논리를 펼치자는 의견과,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마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의견, 좋은 이벤트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또한 경마산업에 기생하는 정부에 대해 네티즌간 격론 촉발과 우회적인 광고 등의 모험적인 시도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날 포럼에는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겸 대한승마협회장 및 마사회 임직원, 강용식 서울마주협회장, 강용익 부산경남마주협회장, 강태은 마주, 권광세 마주, 김경민 생산자 겸 마주, 김덕락 전 마사회이사, 김명기 한국국토대장정기마단 사무국장, 김채겸 마주, 남승현 전 서울마주협회장, 박남신 생활체육승마협회장, 박대흥 조교사협회장, 박청관 자유기고가(경마팬), 백인호 리빙TV회장, 신순우 경원대 교수, 양남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육완방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장, 이대인 마주, 이상영 마주, 이수홍 마주, 이일구 마주, 이재진 마주, 이종욱 내륙말생산자협회장, 이종원 마주, 지우종 마주, 최상태 마주, 최용선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장, 최우섭 서울경마대표, 최춘섭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최현우 마주, 한창교 전 마사회 부회장, 홍상기 마주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일반인으로 참석했던 송동섭 단국대 상경대학학장, 박찬황 서경대 교수, 나도성 한성대 교수 등 포럼 직후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경마계를 비롯한 각계의 관심과 격려 속에 구성된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은 지난 4월 28일(수) 경마단체 대표 및 언론계, 학계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준비모임을 갖고 5월27일 제1차 포럼을 실시한 바 있다. 제1차 포럼에서는 노경상 축산정책연구원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일부에서는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의 구성원이 기대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포럼은 앞으로 더 많은 오피니언리더들을 회원으로 영입해 경마산업에 대한 우호세력을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경마산업을 포함한 전체 말산업이 어떻게 선진화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 대안과 방향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제1차 퍼럼과 마찬가지로 참석 인사들의 열정이 매우 뜨거웠다. 이 열정이 식지 않고 한국경마산업선진화의 목표가 달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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