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비치 핑퐁 페스티벌
- 마사회 후원, 속초 해수욕장서 해변탁구 행사
- ‘현정화를 이겨라!’ 등 다양한 이벤트 재미 두 배!!

뜨거운 여름. 파도가 밀려드는 시원한 해변에서 탁구를 친다.
상대는 탁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탁구여왕 현정화. 혹은 늘씬한 비키니 미녀 혹은 말근육을 가진 짐승남.
6일부터 8일 까지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에서 벌어지는 `KRA 비치 핑퐁 페스티벌`에선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김광원)가 후원하는 비치 핑퐁 페스티벌은 매년 바닷가 피서객들을 불러 모으며 해가 갈수록 행사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페스티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해변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탁구경기. 접수순서대로 경기가 벌어지며 3승을 연이어 챙긴 선수와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여성, 연소자, 노약자에게는 핸디캡이 부여되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해볼만하다. 재미로 참가하는 경기지만 상품이 걸려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승부욕은 불타오른다.
비치 핑퐁 페스티벌에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많다. 밥주걱, 슬리퍼, 주전자뚜껑 같은 생활용품으로 탁구를 치는 `엽기탁구`, 간만에 몸 한 번 풀어보는 즉흥 댄스 경영대회, 만물박사보다는 운 좋은 사람에게 유리한 `운수대통 퀴즈` 등은 탁구경기에서 패한 이들의 분한 마음을 달래주고 가족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탁구로 전 세계를 제패한 탁구여왕 현정화 감독(현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을 상대로 자신의 탁구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현정화를 이겨라!`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이 후원하는 만큼 공익적인 테마 두 가지를 표방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출산장려`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기름유출사고와 행락객이 버린 쓰레기로 신음하는 바다를 살리자는 것이다.
또한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다둥이 가족 경연대회, 청춘남녀 사랑의 열매 맺기(출산) 서약식, 커플 게임 등 다산 장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여름 비치 핑퐁 페스티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일자별 행사계획은 6일(금) 해변탁구왕 선발대회(오후 3시~8시)7일(토) 해변탁구왕 선발대회(오후 3시~8시)이며 다산가족 이벤트는 클린캠패인(해변정화),)8일(일) 해변탁구왕 선발대회(오후 3시~8시) 등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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