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역대 인기 1위마 대회 입상률 70%

역대 코리안오크스 결과를 살펴보면 큰 이변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기 순위 1위마의 입상 확률은 70%로 총 10회 펼쳐진 코리안오크스에서 인기 순위 1위마는 7회 2위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대표적인 마필은 2002년의 ‘해암장군’, 2006년의 ‘서해번쩍’, 2008년의 ‘절호찬스’등으로 이들은 압도적인 인기 속에 그대로 1위를 차지했고, 2000년의 ‘에스키모’와 2009년의 ‘상승일로’는 비록 우승을 놓치긴 했으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복승식 배당을 사수(?)했다.
인기 순위 1위마가 입상을 하지 못한 경주에서도 큰 배당은 발생하지 않았는데 2003년의 경우 ‘애머랜스’와 ‘대흥사’가 복승식 40.9배(역대 최고 배당)를 기록했고, 2005년에도 ‘가문영광’과 ‘정통성’이 인기 순위 4, 5위 마필로 복승식은 25.8배가 나왔다.
이런 결과를 올해 코리안오크스에 대입해 보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서울 말들의 동반 입상은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3관 경주를 비롯한 국산 3세마 대회에서 지금까지 부산 말이 2위 이내에 들어오지 못한 경주는 단 한번도 없기 때문에 오크스의 결과는 더욱 흥미롭게 한다.
즉 코리안오크스는 큰 배당이 나오지 않는다란 통계와 국산 3세마 경주에서는 부산 말이 최소한 한 두 이상은 입상을 기록한다는 통계가 서로 맞붙었다고 할 수 있는데 어느 통계가 이번 대회에서 더 위력을 발휘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오크스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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