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별 통보…강원 양양은 선정 안 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예비후보지에 충남 금산군이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15일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신설 모집을 신청자들에게 현지실사 및 심의 결과에 따른 예비후보지 선정 결과를 통보한 걸로 알려졌다.

충남 금산을 유치지로 신청한 민간사업자 ㈜만수는 예비후보지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후속절차로 지역영향분석을 앞두고 있다. 예비후보지는 2개월 내에 지방의회가 의결한 사업 동의서와 지자체가 주관한 주민공청회 결과를 한국마사회에 통보해야 한다.

예비후보지 금산군은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한국마사회 측에 호스 테마파크, 금산군 어린이 종합회관 건립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12월 1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는 조건부 승인으로 군 TF팀이 구상하고 있는 요구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경마장 공모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미리 밝힌 바 있다. 마사회가 금산군민, 군의회, 지자체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모사업 승인은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공모를 통한 유치 사업임에도 신청지에서 되려 요구조건을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지역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유치에 따른 세수 증가가 분명 있고, 여가 선용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문화체육시설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식으로 지역민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을 가져다주고, 지역에 어떤 효과를 낼지에 대한 대국민적인 홍보가 없어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또 다른 신청지인 강원 양양은 예비후보지에 선정되지 않았다.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예비후보지에 충남 금산군이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15일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신설 모집을 신청자들에게 현지실사 및 심의 결과에 따른 예비후보지 선정 결과를 통보한 걸로 알려졌다(사진= 금산군청 홈페이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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