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 창립 61주년 기념식
- 김광원 KRA회장, 위기전략 필요성 강조하며 전임직원 뜻을 같이 하자고 당부
- 29일 마사회 대강당에서 내외빈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가져

KRA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9월 29일(월) 본관 대강당에서 내빈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61주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국내 최초의 숙명여대 가야금 공연단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창립 61주년 기념식이 개식되었는데, 참석 내빈 소개에 이어 한국마사회 발자취(동영상), 장기근속자 및 유공사원 표창이 진행됐다.
김광원 마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람 나이로 환갑을 맞이한 한국마사회의 61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창립기념식이 과거에 왔던 길에 대해 노고를 기억하고 현재 처한 입장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현재 마사회는 객관적인 어려움과 지배구조 문제, 지향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고객들은 보다 재미있는 것이 만들어지면 바로 떠난다며 고객을 편으로 만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나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모든 임직원이 단합속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편하게만 간다면 위기가 올 것이라며, 말산업 육성법 필요성과 마사회 민영화 대비, 경주질 향상 등에 대해 밝혔다. 사감위와 지방세법, 그리고 사업을 위한 재원마련 등 문제점이 남아있다고 말한 김 회장은 위기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피력하면서 뜻을 같이하고 함께 가는 마사회를 만들자며 임직원들에게 뜻을 같이 해보자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여인국 과천시장은 “마사회 덕에 과천시가 잘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마사회의 61주년 창립기념을 축하했다. 또한 여 시장은 그동안 과천시가 마사회로부터 도움만 받았다며 과천시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마산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61주년 창립기념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서형원 과천시의회의장, 최춘섭 마주협회 부회장, 박대흥 조교사협회장, 김동철 기수협회장, 양남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이종욱 내륙말생산자협회장, 윤창수 전국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김정구 한국마사회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류승국 전임 회장과 노병구·송하일 전임 부회장, 그리고 전직 이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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