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습관성도박 예방치유센터 유캔센터(센터장 정준용)는 오는 10일(일) 서울경마공원과 영등포지점 내에 경마팬의 휴식 공간 ‘리프레시존’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리프레시존’은 경마팬들이 경마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건강을 해치거나 습관성 도박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잠시 휴식 및 오락을 즐기면서 쉴 수 있도록 하는 휴식공간이다.
‘리프레시존’에는 대형 텔레비전과 정보조회기, 스포츠 게임기와 노래방 부스가 설치되어 잠시나마 경마를 잊고 재충전을 할 수 있다.
정보조회기를 통해서는 건전경마를 유도하는 다양한 동영상과 습관성 도박 관련 만화를 보면서 건전한 베팅 습관을 키울 수 있고, 자가진단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중독여부도 즉석에서 알 수 있다. 돈을 잃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라면 다음 경주에 감정적으로 베팅할 것이 아니라 ‘리프레시존’에 있는 두더지게임기를 두드리거나 노래방 부스에 들어가 애창곡 몇 곡을 부르고 나오면 된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면 42인치 LCD 텔레비전으로 무대리의 강주배 작가가 제작한 건전경마 만화를 보면서 망중한을 즐기면서, 돈을 따겠다는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리프레시존’에 상주하는 안내원들은 심리학이나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학생들로 유캔센터에서 특별교육을 마친 습관성 도박 전문가들이다. 자신이 베팅에 지나치게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되면 이들에게 즉석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리프레시존’은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과 럭키빌 1층, 영등포지점 1층과 13층에 설치된다. 유캔센터 여제명 차장은 “서울본장과 영등포지점을 표준모델로 삼아 향후 리프레시존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