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경마산업선진화포럼
- 제주·내륙 생산자 주제발표자로 나서 생산과 육성 관련 주제 발표
- 경마산업선진화포럼, 사단법인화로 발전 기틀 마련

한국경마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며 경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양해나가기 위해 창립한 “경마산업선진화포럼(대표 강용식)”이 지난 9월 30일(목),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포럼을 가졌다.
"한국경주마 생산 및 육성실태와 개선방안" 의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포럼에서는 제주와 내륙에서 경주마생산에 참여중인 생산자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생산현장에서 느끼는 생산과 육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얘기했다. 주제발표자로는 내륙말생산자협회 이종욱 회장(성수목장)과 드림트레이닝센터 김종식 대표(늘푸른목장)가 나서 각각 생산분야와 육성분야를 분담하여 주제발표를 하였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이종욱 회장은 한국 경주마 생산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경주마를 생산하는 농가에 대한 각종 제도적 규제가 많아 말 산업 발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부의 사감위 규제와 마찬가지로 경주마 생산분야 내부 문제점도 관계자들이 의지를 갖고 시정해나가며, 시장경제에 노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와 경주마 후기육성에 대한 문제점을 발표한 김종식 대표는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며 보다 우수한 경주마의 생산을 위해서는 트레이닝 제도의 도입과 조련을 담당할 육성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이를 위하여 경마축산고등학교와 마사고등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활용하는 방안과 트레이닝제도의 정착을 통한 경마선진화를 위해서는 육성장려금 형태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설파하였다.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 날 제3차 포럼에는 경마주체는 물론 각계를 대표하는 회원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한국마사회 김광원 회장과 마사회 임직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관심과 고조된 분위기 속에 한국 경주마 생산에 대한 참석자들의 폭 넓은 의견교환과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은 보다 조직적이고 실천적인 포럼 활동을 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 지난 9월 10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인허가를 얻어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 포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회원활동 강화, 외부 후원 및 협찬 활성화, 분기별 소식지 발행 등 포럼운영을 본격화하고, 녹색산업으로 각광받는 말 산업 발전과 경마의 순기능 및 산업으로서의 대국민 경마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밝히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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