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기수협회가 제7대 기수협회장 취임식
- 김동철 협회장, “기수를 위한, 기수에 의한, 기수의 협회” 다짐
- 김광원 마사회장, “함께 꿈을 가지고 노력하자”

한국경마기수협회가 제7대 기수협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지난 7일(수) 오전 11시 기수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7대 협회장 취임식에는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이대인 서울마주협회 경마분과위원장, 박대흥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양남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이종욱 내륙말생산자협회장, 정승기 한국마사회노조위원장, 서인석 전국마필관리사노조 수석부위원장, 조동표 경륜선수회장, 홍대유·안병기 전임 회장, 김종온 전 기수 등 각 단체 대표들과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에 앞서 이임식에 선 김동균 전임 협회장은 “임기 3년간 좌충우돌하며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려움속에서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이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기수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기수협회 및 유관단체에서 이임하는 김동균 전임협회장에게 공로패 및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제7대 기수협회장으로 취임사에 나선 김동철 협회장은 경마산업이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속에 있다며 어려운 여건이 선진화 정책 수립에 고려돼야 하고, 관련단체의 의견수렴과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협회장은 제7대 집행부는 ‘기수를 위한 기수협회, 기수에 의한 기수협회, 기수의 기수협회’를 만들겠다며 모든 회원이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무한 경쟁을 의미하는 지방화·국제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안전 확보와 기승여건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정책방향을 밝혔다. 또한 경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기수 한사람 한사람이 전체의 얼굴로 나서는 대표자 역할이라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김광원 마사회장은 그동안 협조와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임하는 김동균 전임협회장에서 감사 표시를 하고, 럭키세븐에 해당하는 김동철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광원 회장은 경마의 꽃인 기수의 스타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꿈을 가진 기수가 선진국의 장벽을 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수들에게 함께 꿈을 가지고 노력해 길을 실현하자고 얘기했다.
이어 박대흥 조교사협회장은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영국기수를 예로 들면서 유관단체가 합심해서 경마의 꽃인 기수가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고, 양남일 생산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동철 기수협회장이 한국경마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취임식이 끝난후 참석자들은 기수협회 로비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축하건배 시간을 갖고 담소를 나누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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