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조 신우철 조교사
- ‘터프윈’ 필두로 ‘프리허그’, ‘빅토리타운’등 1군 강자 다수

‘터프윈’(미 3 거/(주)탐라사료)의 등장과 함께 34조 신우철 조교사의 영향력은 국산마를 넘어 외국산마까지 미치게 됐다.
전통적으로 신우철 조교사의 강세는 국산마에 있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그가 차지한 경마대회에서 잘 나타난다.
코리안더비가 시작된 1998년을 기점으로 신우철 조교사가 차지한 경마대회를 살펴보면 모두 국산마란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2003년 코리안더비의 ‘하비동주’고 가깝게는 2006년 스포츠서울배의 ‘핵심전력’이었다.
이렇듯 국산마 절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1990년 대 초반 신우철 조교사는 “앞으로의 대세는 국산마가 될 것”이란 선견지명으로 마방의 국산마 화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 해 34조에서 출전시키는 3세마 수준이 그 해 국산마 수준이 될 정도로 우수 국산마 자원을 발굴해 왔고, 일찍이 국산 명문 마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런 기류 속에 핵폭탄과도 같은 변화를 준 것이 부산광역시장배에 이어 KRA컵 클래식까지 차지한 ‘터프윈’으로 이제 3세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프리허그’와 ‘빅토리타운’도 혼합1군 우승을 일궈낸 전력들이라 층은 더욱 두터워진다.
국산마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소수지만 정예 부대를 연상시킬만큼 한 두 한 두가 모두 옥석인 34조의 외국산마들, 아직 우승이 없는 그랑프리의 한을 풀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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