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윈
-데뷔 후 9연승의 ‘터프윈’, 11연승의 ‘가속도’의 기록 도전에 관심
-오는 12월 「그랑프리」대회가 ‘터프윈’의 연승 기록 도전에 최대 분수령이 될 듯

국내 최고의 경주마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제26회 「KRA컵 Classic」경마대회에서 3세의 신예 ‘터프윈’이 우승을 기록하며 데뷔후 이어온 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경주 시작전 이미 ‘동반의강자’와 재대결을 비롯해 연승 기록 등에 관심이 모아졌던 ‘터프윈’은 경주 내내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5마신차의 우승을 기록해 연승 기록과 함께 경마대회 2연속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에 성공했다.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성장중에 있는 ‘터프윈’은 현재 데뷔 후 단한번의 실수 없이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해 과연 이와 같은 연승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국내 데뷔 후 최다 연승은 지난 90년대 초반 「그랑프리」경마대회 2연속 우승에 빛나는 ‘가속도’가 11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현재 씨암말로 활동중인 ‘언지퍼’도 데뷔와 함께 9연승을 기록해 ‘터프윈’의 9연승의 성적이 쉽지 않은 기록임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국내 경마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명불허전의 명마 ‘포경선’의 경우는 데뷔와 동시에 20전만에 19승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으나 데뷔 5전째 3위의 성적으로 데뷔 후 연승 기록에 아쉬움을 남겼고, 최고의 국산마인 ‘새강자’도 국내 최다 연승인 15연승의 기록을 데뷔와 함께 16전만에 일궈냈으나 데뷔전에서 3위의 성적을 기록해 데뷔 이후 연승 기록에는 역시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쉽지 않은 기록 도전에 나선 ‘터프윈’, 현재까지 보여준 성적만으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그가 과연 국내 경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록 달성에 성공할지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더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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