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 박성호 본부장
- 박성호 본부장, 부산경남지역 말산업 발전 막중한 임무 맡아
-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생활승마 대중화” 다짐

김광원 마사회장이 대한승마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경마와 승마를 하나로 아우르는 말산업 발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박성호 본부장이 부산시승마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경마·승마계가 점차 하나로 뭉쳐지는 모습을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박성호(53) 본부장이 지난 21일(목) 부산경남경마공원 신축 실내 승마장에서 제13대 부산시승마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로써 박성호 본부장은 부산경남지역에서 말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두 단체의 대표가 되었으며, 지역 경마와 승마사업 발전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박성호 본부장은 “아직까지 승마가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소위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고상한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지만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생활승마 대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박성호 본부장은 승마를 중심으로 한 말산업이 부산·경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마공원을 ‘승마 허브’로 리모델링하겠다는 야심이다.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국제 승마대회 개최를 위해 기존 야외승마장에 이어 사계절 날씨에 관계없이 승마를 배울 수 있는 실내 승마장(사진)을 지난 9월에 개장했다. 이를 이용해 또한 지역 엘리트 승마선수 양성 및 국제 승마대회를 지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8,0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실내승마장’은 100여 칸의 유럽식 마방을 비롯해 실내 마장, 교육장 등 시도민의 승마체험과 국제 승마 경기장의 역할을 결합한 대규모 시설로 지어졌다.
195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박성호 부경본부장은 1983년 한나라당 공채를 통해 중앙당 정치연수원 차장과 민원실장을 역임한 말 그대로 정치인이다. 경마와 관련, 지난 1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부산경남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유료입장객 400만명, 세수납부 1조원 돌파를 이끌어 내는 등 시민과 마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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