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 서울과 부경 경주수 감소달에 교차경주 확대해 264개 경주 시행 계획
-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 지방세 1천억원에 이를 듯

내년 제주경마의 교차중계경주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는 2011년 제주경마공원의 총 852경주 중 과천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 전국 31개 장외발매소에서 배팅할 수 있는 교차중계경주가 264경주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동시중계경주 251경주에 비해 13경주가 늘어나는 것이다.
제주경마가 이처럼 늘어나게 된 것은 내년 서울과 부경이 경주수가 감소하는 달에 1개 경주씩 증가시킬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경마본부는 제주 교차경주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에 내는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의 지방세가 올해보다 20억원 이상 늘어나 매출규모 약 1천억원의 대기업을 유치한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제주경마공원이 제주도에 납부하는 지방세 납부액은 780억원(총 840경주)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 지방세 납부 총액은 8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주경마공원관계자는 최근 2011년 계획을 세우면서 교차경주가 13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아직 최종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제주경마공원은 교차경주 증가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병곤 제주경마본부장은 교차경주 확대로 제주도의 세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일정 부분을 경마와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 발전에 재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