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서울 ‘트리플세븐’, ‘백년봉’과 부경 ‘연승대로’, ‘당대불패’간 진검 승부 예고
-삼관경주를 제외한 국내 첫 국산마간 통합경주로 첫 우승마에 관심 모아져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대통령배(GⅠ)」경마대회는 국내 첫 통합 경주로 펼쳐져 서울과 부경간 힘겨루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최고의 국산마를 선정하는 대회이니만큼 출전마의 면면도 화려한 가운데 서울대표마의 경우는 기존 강자인 ‘트리플세븐’, ‘백년봉’, ‘홍지’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부경에서는 신진세력들인 ‘연승대로’, ‘당대불패’, ‘천년대로’ 등이 출전의사를 밝혀 각 경마장간 자존심을 건 대결 외에 향후 국산마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 대표마로 출전할 ‘트리플세븐’은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최강자로 분류돼 이번경주 결과에 따라 통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4세의 ‘백년봉’, ‘머니특급’과 3세의 ‘금강이’도 최근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내침김에 정상도전까지 나설 전망이다.
다만 기존마가 주축이 된 서울경마공원에 반해 부경경마공원의 대표마는 신예 기대주들이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대결은 예측이 쉽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대표마로는 올해 삼관경주에서 주목을 받아온 ‘당대불패’와 ‘천년대로’는 이미 능력만큼은 정상급으로 평가돼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이외에도 부경에서는 국산마 지존으로 평가되는 ‘연승대로’와 ‘골든어필’도 최근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어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국산마 1군 경주에서는 매번 우승마의 얼굴이 바뀔 정도로 절대강자를 찾기 어려운 양상이라 현재의 분위기로는 부경 경주마의 상승세에 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지 경마문화신문은 이번 제7회 「대통령배(GⅠ)」경마대회를 비롯해 오는 12월 2010년 최강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경마대회를 대상으로 “2010 경마문화신문 Winter 특별이벤트”를 시행한다. 대회 상금은 각 백만원씩 총 2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참가자격은 경마문화신문 인터넷(www.krj.co.kr)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예상대회는 삼쌍승식(결승선을 우선적으로 통과한 3마리의 경주마를 순서대로 1, 2, 3등을 정확히 적중하는 베팅방식)으로 시행돼 한층 난이도가 높아진 반면 적중시에는 높은 상금의 기회까지 주여져 많은 경마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번 「대통령배」는 최근 치러진 경마대회 중 가장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는 가운데 경마문화신문에서 시행되는 이벤트행사까지 더해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7회 「대통령배(GⅠ)」경마대회는 오늘 11월 14일(日) 제9경주에 펼쳐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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