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악목장
-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결국 국내산마 생산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
-‘인그란디어’를 필두로 ‘필드아스카’, ‘본비반트’ 등 제2의 ‘글라이드’급 활약 기대

지난주 금악목장 출신의 경주마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쳐 금악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주에 치러진 국산마 경주는 총 18번으로 이중 금악목장 출신 경주마가 입상을 기록한 경주는 총 6개 경주에 달했고, 한경주에서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경주도 2경주나 돼 금악출신 경주마의 힘을 실전에서 그대로 대변했다. 특히 입상에 성공한 경주마들은 현재의 성적보다는 향후에 대한 발전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얻고 있어 이들의 성장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경주마로는 지난주 금악출신 경주마들의 선전에 포문을 연 2세의 신예 ‘다이아캣’(부마 ‘본비반트’)을 비롯해 ‘용왕브라더스’, ‘임페리얼스타’, ‘홀리몰리’ 등은 모두 2세 마필로 무한 잠재력을 선보였고, 3세의 ‘칸의별’과 ‘남촌의축제’가 뛰어난 경주력을 선보여 각각 2, 3군에 승군해 상위군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민간목장으로는 체계적인 시설 및 과감한 투자로 항상 주목을 받은 금악목장은 자체 경매 시도 및 훈련주로와 다양한 트레이닝 시설에 따르 순치 및 발주 연습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산마 생산과 육성을 통해 조기완성형의 경주마 배출에도 높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
금악목장의 과감한 투자는 단순히 시설에 따른 투자보다는 생산의 주체가 되는 씨수말의 도입에도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첫 민간목장 씨수말인 ‘글라이드’로 성공사례를 남긴 금악목장은 최근 일본경마 텐노쇼(天皇賞,GI) 우승에 빛나는 ‘인그란디어’를 도입해 올해 첫 자마가 경주로에서 활약중에 있고, 이외 ‘필드아스카’, ‘본비반트’ 등도 최근 경쟁력 있는 자마를 배출해 향후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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