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매
- ‘샤베이비’자마(부마 ‘디디미’) 낙찰가 8천4백만원으로 최고가 기록
- 상장마 147두 중 1세마 65두·2세마 3두 낙찰, 작년대비 낙찰률 5% 상승

11월 국산마 제주경매에서 낙찰률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낙찰가는 661만원이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8일(월)부터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양남일) 주관으로 KAR제주목장 경매장에서 11월 제주경매가 시행된 결과 총147두(1세마 136두, 2세마 11두)가 상장된 가운데 68두(1세마 65두, 2세마 3두)가 낙찰되면서, 46.2%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의 낙찰률 상승을 보였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최고가 8,400만원, 최저가 1,500만원으로 평균가 3,837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낙찰가가 1,600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경매에서는 국내 첫 자마를 선보인 ‘비카’자마(모마 ‘허리케인해벅’)자마가 1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하면서, 2년연속 11월 경매 최고가가 1억원에 달했지만, 올해에는 ‘샤베이비’자마(부마 ‘디디미’)가 낙찰가 8천4백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예년에 비해 전반적인 낙찰가 감소가 최고가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구매신청자가 많지 않은 현상이 이어지면서 11월 경매에도 구매신청자는 57명(서울 34명, 부경 22명, KRA장수목장 1곳)에 불과했다. 다만 KRA장수목장측이 육성사업을 위해 34두를 구매하면서 낙찰률 증가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산마 경매는 질적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매가가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던 반면, 올해 3월 경매부터 11월 경매까지 모습을 살펴보면, 3월 경매에선 최고가 1억1600만원과 평균가 3,951만원으로 낙찰가가 상승하는 듯 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낙찰가·낙찰률 하락을 보이면서 결국 11월까지 낙찰가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11월 경매 낙찰 상위가 현황〉
부마 모마 성별 경매결과 낙찰가 낙찰자
디디미 샤베이비 84,000,000 정영식(부산) 이용대
디디미 와피티베이비 76,500,000 배성근(부산) 이용대
메니피 센세이셔널크리스 75,000,000 박은주(부산) 윤흥열
볼포니 돈렛고 74,000,000 곽종수(부산) 오상철
포리스트캠프 루너룰러 65,200,000 배성근(부산) 이용대
포리스트캠프 알래기디안 61,500,000 박재범 현태봉
GIACOMO 파워팩 61,000,000 김영구 이용대
비카 버라이어티레이디 60,000,000 박판득(부산) 제주축산개발
포트스톡턴 올림픽포츈 55,000,000 조금제 김호종
메니피 레이디포르짜 55,000,000 한국마사회 김창만
피코센트럴 두다데이 54,000,000 우상우 현대영
포리스트캠프 테크닉 52,000,000 한국마사회 강춘기
비카 노블미셸 50,000,000 박재범 김호만
HONOUR AND GLORY 비저블스트라이크 50,000,000 서성열(부산) 홀스앤영농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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