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식, 단체전 이어 개인전 우승하며 2관왕
- 황영식, 단체전 이어 개인전 우승하며 2관왕
- 최준상,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 차지

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한국의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 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출전한 대표팀은 14일 중국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상위 3명의 평균점수서 65.758%를 기록해 중국(65.593%)과 말레이시아(65.111%)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마장마술 단체전을 석권했다. 특히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제패했던 최준상은 개인 통산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17일에는 대표팀 막내인 황영식 선수가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벌어진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출전선수 13명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4.900%를 기록했다. 이로써 15일 예선에서 71.368%의 점수로 1위에 올랐던 황영식은 2라운드 합계 73.134%를 기록해 말레이시아의 마하마드 쿠잔드라 누르(71.55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기록, 마장마술에서 아시아 최강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한편 지난 도하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경기에서 불의의 낙마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김형칠 선수의 조카인 김균섭 선수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삼촌의 꿈을 이룬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목)부터 종합마술 경기가 시작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광저우 승마 경기장에서 열리는 종합마술 경기는 18일 마장마술, 19일 크로스컨트리, 20일 장애물 경기 성적을 더해 우승자를 가린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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