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마사회 전 재결위원 제임스 페리 홍수로 실종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마사회 외국인 재결위원으로 근무했던 제임스 페리(70년생, 41세)씨가 금번 호주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실종돼 경마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페리 씨는 지난 11일(화) 가족과 함께 귀가하던 중 폭우와 홍수를 만나 운전 중인 자동차가 물살에 휩쓸렸다. 페리 씨 가족은 자동차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렸고, 연락을 받은 구조 헬리콥터가 접근하자 아버지인 페리는 아내 제니와 9살 아들 테드를 먼저 데려 가도록 했다. 하지만 헬리콥터가 그를 구조하기 위해 다시 왔을 때는 이미 자동차와 함께 사라진 상태였다. 서울경마공원 외국인 재결위원 2호로 활약했던 제임스 페리 씨는 온유한 성품과 정확한 심판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작년 10월 호주로 돌아갔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임스 페리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정기용 기수 7승으로 다승 단독 1위 올라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서성조)에서 활동 중인 정기용 기수(프리기수, 31세)가 지난 주말 4승을 추가하며 올시즌 총 7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새해 첫주 경마에서 3승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던 정기용 기수는 지난 1월15일(토) 9경주에서 1승을 올리며 워밍업을 한 후 1월 16일(일) 2, 8, 10경주에서 내리 3승을 올리며 단숨에 다승 1위에 등극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선두를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초반 승기를 잡은 정기용 기수의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2001년 데뷔한 정기용 기수는 올 시즌 승률 23.3%, 복승률 30.0%이며, 통산전적은 1418전에 1착 190회, 2착 148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 토요일 마지막경주 삼복승식 5,270배 터져
지난 15일(토) 제12경주 삼복승식에 5,270배 고배당이 터졌다. 총14두가 출주한 12경주는 이기회 기수의 ‘매스미디어즈티’, 최원준 기수의 ‘철가면’, 최정섭 기수의 ‘장손’이 각각 1~3위로 결승선에 들어오며 초고배당을 만들어냈다. 동 경주는 입상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되었던 ‘철가면’과 ‘장손’이 2~3위를 차지하여 고배당이 형성되었다. 작년 10월에 데뷔한 ‘매스미디어즈티’는 4전 3승 2착 1회의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2011년도 ‘이달의 시(詩)’ 지속 운영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서성조)은 매월 시(詩)를 선정해 관람대 외부 대형현수막과 관람대 내 게시판에 부착하고 있다. 2011년도에도 매월 계절감과 시대적 정서 등을 반영하여 ‘이달의 시’를 선정․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RA 김홍기 서비스팀장은 ‘이달의 시’운영에 대해 “극도의 긴장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경마고객들의 특성을 감안, 여유와 사색의 기회를 제공해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마련했다”고 운영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금년도부터는 KRA와 ‘한국시인협회’ 간의 시 제공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높은 수준의 시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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