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기수
-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시즌 첫 승 달성, 많은 활약 펼치길 기대

정규 19기(1999년 데뷔) 한창민 기수가 화끈한 2011년 첫 승 신고식을 펼쳤다.
단승식 201.6배 마필로 우승에 성공하며 복승식 291.2배, 쌍승식은 무려 1985.7배를 토해낸 것. 쌍승식의 경우 올해 기록된 배당 중에서는 세 번째 높은 배당에 해당된다.
이변의 주인공은 지난 일요일(1월23일) 제3경주, 국산6군 1200m에 ‘무패승리’로 출전마 12두 중 인기 순위 11위를 기록할 만큼 큰 주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경주 결과는 마치 압도적인 인기마 2두가 동반 입상을 하듯 준우승마 ‘씨더스타’와 함께 3위 이하마와는 6마신 이상의 넉넉한 마신 차를 보였다.
사실 한창민 기수의 진가는 토요일 3경주(국산6군 1000m)에서 이미 나타났는데 선행마 ‘과천마리로’로 선입 입상을 차지한 점은 전문가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한창민 기수의 지난주 우승의 의미는 다른 시즌 대비 첫 승이 빨리 기록됐다는 것.
가장 빨랐을 때가 2001년과 2002년의 3월로 첫 승이 늦었던 만큼 자신의 존재가 덜 알려지며 기승 회수 부족이 되풀이 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만큼 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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