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박태종, 조경호 기수 나란히 4승 올리며 다승 선두 경쟁 본격화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서성조) 박태종 기수(46세)와 조경호 기수(36세)가 지난 주말 경주에서 나란히 4승씩을 올리며 본격적인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 22일(토) 4경주에서 국산 3세마 ‘다크나이트’에 기승하여 1위를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박태종 기수는 10경주와 11경주에서도 우승하며 이날 하루에만 3승을 올렸고, 폭설로 6개 경주만 시행된 1월 23일(일) 6경주에서도 1승을 챙기며 4승을 올렸다. 전년도 다승왕 조경호 기수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월 22일(토) 1, 5, 7경주와 23일(일) 2경주에서 우승하며 4승을 올린 조경호 기수(10승)는 정기용 기수(8승)를 2승차로 제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서며 다승왕 2연패를 위해 한발 다가섰다.

한국마사회 직원 신속한 응급조치로 70대 노인 구해
지난 1월 23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에서 근무하는 서강훈씨는 직장동료의 상가집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역에 들렀다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70대 노인을 목격했다. 매년 회사에서 시행하는 응급조치 교육을 이수해 온 서강훈씨는 노인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위급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바로 119에 신고함과 동시, 서울역 관계자와 함께 제세동기를 이용하여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등의 심폐소생술를 시행하였고 노인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자 출동한 119대원에게 인계하였다. 현재, 환자는 중대용산병원에 입원하여 회복중이라고 한다. 서강훈씨는 “매년 회사에서 받아온 응급처치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간단한 응급처치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윤규 조교사, 주말 4승 기록하며 고공비행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박윤규 조교사(44세, 4조)가 지난 주말에만 4승을 기록하며 조교사 데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박윤규 조교사는 22일 토요경마 2경주에서 소속 마필인 ‘천우필승’(기승기수 이동국)을 출전시켜 첫 승을 달성했다. 이어진 3경주에서는 5위로 숨을 고르더니 6경주에서 정기용 기수의 ‘에스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토요일 마지막 출전경주였던 11경주에선 베테랑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네크로맨서’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토요일에만 3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윤규 조교사는 데뷔 후 하루에 3승을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토요일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박윤규 조교사는 이튿날인 일요경마에서는 3경주에서 한창민 기수가 기승한 ‘무패승리’가 단승식 201.6배를 터트리며 깜짝 우승으로 주말 4승째를 완성했다. 박 조교사는 지난 2004년 데뷔해 지금까지 1338전 108승을 기록 중이며 대상경주는 지난 2008년도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다.

23일(일) 서울경마공원 6경주 이후 잔여경주 취소
KRA 서울경마본부(본부장 서성조)는 지난 1월 23일(일) 서울경마공원에 내린 기습적 폭설로 인해 시야확보가 불가능해 당일 6경주(14:40)까지만 정상 시행하고 7경주부터 11경주까지 잔여경주를 전부를 취소했다. 서울경마공원은 일요일 정오경부터 안개를 동반한 기습적 강설로 기수들이 시야확보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경주긴급상황 처리지침’에 의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경주 계속 여부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결과 시야 미확보에 의한 경주마와 기수들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남은 경주를 취소하고 부경경마공원의 5경주와 6경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마공원측은 다음 경마일인 1월 29일(토)에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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