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일 기수
〈오영일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21조(민장기)
생년월일 : 1969/05/12 (41세)
데뷔일자 : 2004/03/02
기승중량 : 50Kg (신장 157cm)
통산전적 : 1011전(68/72/98/86/94) 승률: 6.7% 복승률: 13.8% 연승률: 23.5%
최근 1년 : 115전(8/5/10/9/13) 승률: 7.0% 복승률: 11.3% 연승률: 20.0%

- 숙원이었던 기수협회 사무실이 외부에서 내부로 이전이 되었는데 소감을 부탁한다.
▲ 작년 박진희 기수의 희생으로 합의된 부분으로 현재 사무실 공간만 얻었을 뿐 협력금이라든지 나머지 부분은 아직 시행체와 협력이 안 되고 있다. 하지만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계속적인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

- 오영일 회장 체제가 이제 4년째로 접어들었는데 그동안의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 크게 이루어진 것은 표면적으로는 없지만 그동안 동호회 형식이었던 기수모임이 기수협회로 발전되면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그리고 대내외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고 기수협회가 한 목소리와 자기 의지를 밝힐 수 있는 위치를 확립은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 기수협회가 2011년 계획이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는가?
▲ 가장 먼저 그동안 보안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을 강력히 추진하려 하고 있다. 그중 중점적으로 보안해야 할 부분은 현재 부경 경마장 시스템은 선진경마를 추구하고 있고 나름대로는 앞서 나가려 하고 있는데 기수 처우와 관리에 대한 부분은 아직 오래전 운영방식을 그대로 운영을 하고 있기에 일하는데 엇박자가 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다. 아직까지도 시행체와 기수간 그리고 마필관계자와의 관계가 수평적이지 못하고 상하 관계로 운영되다 보니 의견 수렴이 안 되고 일방적인 제도가 많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조금 더 노력하여 타협점을 찾아본다면 지금보다도 더 발전된 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2011년 기수협회 운영진은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가?
▲ 작년까지는 부회장, 총무, 감사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전문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해 각 파트별로 이사제를 시행할 예정에 있다. 아마도 대화창구의 일원화, 대내외적인 활동 등 여러 가지가 지금보다 더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부산 기수 협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나 바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시행체에 바라고 싶은 이야기는 기수를 관리하는 관계가 아니라 동반자의 입장으로 생각하고 협력을 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전하고 싶다. 그리고 팬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경 경마장은 아직도 열약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조금은 미비하고 부족할지라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음을 가지고 격려와 많은 응원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그동안 외국 기수들과 국내 기수들과의 처우 문제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해결책은 찾고 있는지?
▲ 서로의 입장이 너무 다르다 보니 아직도 해결책은 없다. 앞으로도 크게 변화될 상황은 보이질 않는 있어 희망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서울처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가지고 있다.

- 서울, 부산간 기수 교류에 대하여 부산 협회장으로서 입장은 어떠한가?
▲ 현재로서는 부경 기수협회만의 일은 아니다. 제 3의 경마장이 생기게 되면 운영방식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지금 현재도 서울기수 협회와 부경 기수협회의 운영 차이가 여러 가지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 먼저 일치점을 찾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만약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기수 교류는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 현재 부경경마장은 국내기수의 프리기수제가 유명무실해 졌는데 이유는? 그리고 언제까지 이 체제로 유지가 될 것인가?
▲ 서울과 부경은 운영 시스템이 다르다. 이렇게 다른 운영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는데 서울에서 시행한 프리기수제를 무작정 적용을 하니 그동안 여러 가지 부작용이 일어났었다. 기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된다면 기수들 자율적으로 프리기수나 소속기수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내 이름에 책임을 지자’다. 모든 일에 오해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내 이름석자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고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기수 협회장으로서 지내다 보니 기승을 많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 걱정이 크다. 기수로서 23년 차인데, 후배 기수들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기승횟수가 줄어들 것은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것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또한 기수로서도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 회장으로서 있는 한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으나, 기회만 주어진다면 기수로서 명예롭게 이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다.

- 2010년 100전을 채우며 승수도 7승을 거두었다. 2009년보다 성적 면에서는 좋아져 보이는데 올해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도 되겠는지?
▲ 항상 각오는 남다르다. 제주도에서는 나의 동기들이 조교사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부경으로 올 때 기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경을 선택을 했었다. 그동안 감량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한 마리라도 더 기승을 하기 위해 체중을 50kg로 맞추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부경에서 50kg 기승할 수 있는 기수가 몇 안 되어 최저 부중을 맞추다보니 능력마는 아니지만 기승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 ‘강호군림’과 호흡이 매우 잘 맞는 모습이다. ‘강호군림’과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기대를 하고 있나?
▲ ‘강호군림’은 허도행 마주님의 마필인데, 허도행 마주님이 특별히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어서 기승하게 된 마필이다. 다리가 안 좋아 1년간 휴양을 하고 데뷔를 늦게 한 마필이라 아직도 다리는 좋지는 않다. 그래서 출주주기를 길게 할 수 밖에 없는 마필로 다리만 좋으면 상위군에서도 충분한 능력을 기대해도 되는 마필이다.

- 오영일 기수가 보완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 나이가 있어 주의에서는 체력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 아직까지는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다만 승부근성이 부족하단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 부분을 고치려 노력 중에 있다.

- 2011년 목표는 무엇인가?
▲ 매년 생각하는 목표인데,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과 발전된 모습을 보이자. 그리고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하는 것이다.

- 향후 오영일 기수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기수로서 명예로운 이름을 남기고 싶고, 그 목표가 달성되고 나면 조교사의 길을 걷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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